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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카트만두를 둘러보고 중국 쿤밍으로(19.11/24,일)

by 박카쓰 2019. 11. 27.


오늘은 카트만두 관광하고 저녁에 공항으로 나간다.


맨 먼저 들린 곳은 라마불교 寺院인 수와얌부나트사원(Swayambbunath Temple)

원숭이들이 많아 원숭이사원이라고 불린다지?


카트만두(Kathmandu)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 떨어진 곳으로

볼록한 언덕위에 흰 스투파(탑,塔)이 서있다.





이 곳이 바로 네팔 불교의 가장 오래된(약 2,000여년)사원이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 문화유산 스와얌부나트이다.




에구구...오늘도 매연과 먼지로 뿌여네.




카트만두도 세계적으로 대기질이 나쁜 도시...




스와얌부나트 또는 "스스로 존재함(Self-existent)"라고 불리는 이 사원은 정확한 근거는 없으나
지금부터 2천여 년 전에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불교 사원이란다.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네팔불교인 라마교의 성지로, 카트만두의 유래와 관련이 깊단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神에게 비는 방법이 다르지만 

이리 불을 피우는 것도 오염 발생 원인이 될 듯 ...ㅠ




이건 뭐지?

부조인가??




실제로 이 사원은 외국인에게는 스와얌부나트라는 이름보다

Monkey Temple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할 정도로 야생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다.




이 얄미운 놈...

어느새 사과 2개를 낚아와

하나는 먹고 하나는 발속에 끼고 있네.




이곳에서 물을 길어 마신단다.




카트만두 거리...

저 좁은 곳에서도 오토바이가 수없이 오가네.





뭔 공사혀?




더르바르광장 [Durbar Square]에 왔다.

고대 네팔 왕궁이 이곳에 있어 허누만 도카 궁전광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허누만은 원숭이 신을 의미하는데
원숭이 신은 더르바르 광장의 수호신 역할을 한단다.





공사중에도 많은 힌두교인들이 찾고있단다.






으메...다 쓰러져가네.





불과 4년전 2015년에도 지진이 있었구나!

1934년에 이어 또... ㅠㅠ





무려 8,000여명이 사망했단다.




그들의 세계 문화유산이 이리 되다니...

우리는 외적의 침입으로 소실되었는데...ㅠㅠ






살아있는 여신이 살고있다는 쿠마리(Kumari)사원에 왔다.

쿠마리 [ Kumari ]는 네팔어로 '살아있는 여신'뜻이다.


더르바르 광장에서 남쪽 끝에 있는 목조 사원이다.

목조 조각으로 이루어진 창틀의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힌두교의 처녀신 쿠마리의 화신(化神)인 라즈 쿠마리(Raj Kumari)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Photo is strickly prohibited...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다들 엄숙히 살아있는 여신이 나오길 기다린다.


와~ 애띤 소녀...살짝 얼굴을 보여주고

수줍은지 장난끼있는 동작으로 얼릉 들어간다.


[퍼온글]

네팔에서 살아있는 여신으로 추앙받는 쿠마리는 네와르족 사키아 계급의 여자 아이 중에서 선택된다.
선택된 쿠마리는 신화속에 탈레주 여신의 현신으로 숭배받게 된다.

쿠마리를 뽑기 위한 전형위원회는 승려, 왕실의 점성가, 브라만 등의 원로들로 구성되어 있고 만장일치로 선택하게 된다.

쿠마리는 2세~4세 사이의 여아 중에서 간택되고 건강하고 천연두 자국이 없으며, 피부에 흠이 없어야 한다.
또 까만 눈동자와 까만 머리카락을 가지고,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며, 이가 가지런하고 온전해야 한다.
그리고 침착하고 겁이 없어야 한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월경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자연히 사춘기 이전일 수밖에 없고,
초경이 시작되면 신의 권좌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쿠마리를 같은 절차에 의해 뽑게 된다.

선택된 쿠마리는 사원에 격리돼 살다가 매년 10월에 열리는 힌두 최대의 연례 축제인 '다사인' 에 모습을 드러낸다.

쿠마리는 월경이 시작되거나, 상처가 나 피가 나도 여신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는데
권좌에서 물러난 쿠마리는 나라에서 주는 연금으로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쿠마리였던 여인과 결혼을 하는 남자는 비명횡사한다는 믿음때문에
대부분의 쿠마리는 결혼을 하지 못하고 쓸쓸하게 노년을 맞이한다.





널부러져있는 목조 조각들...





다시 사원을 둘러본다.








와~ 이 건물은 지진에도 끄떡없네.




고대왕궁이었던 이곳...

여기에서 왕족들이 목욕을 했다지?






카트만두 거리로 나왔다.

타멜(Thamel)거리?


오토바이가 오가며 위험하고 시끄럽고...




그런데도 아무일 없는 듯...


아이쿠...전깃줄 봐라!




이른바 한국의 이태원거리라지?






Thawel Hotel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가는길에 힌두교 사원 화장터에 들렸다.

네팔 바그마티강에 있는  파슈파티화장터


오늘이 힌두교 신을 찾는 특별한 날...

인산인해, 아예 깔판을 준비해 하룻밤을 머문단다.




저 안에 힌두사원이 있단다.

이들이 神聖 동물로 여기는 황금소가 보인다.

힌두교 신자만이 맨발로 들어갈 수 있다고...





저 건물이 힌두사원...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있네.

시신을 뿌연 강물에 씻기네(남자만이 씻길 수 있단다)
그 뒤에 屍身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이곳으로 옮겨 저리 화장을 하는구나!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장작이 많아 잘 화장되고

돈이 없으면 덜 화장된 채로 강물에 씻겨보내고...


아이쿠야! 못볼 것 봤네!! ㅠㅠ





카투만두 공항...




가이드 사무엘, 선 데스와 작별을 고한다.

참 친절하기도 하고 정말로 수고많으셨지요.

한국인 사위되어 또 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이제 보름넘게 머물렀던 네팔을 떠난다.







중국 쿤밍으로 3시간 날아왔다.





밤늦게 중국 동방항공에 딸린 호텔 직원이 또 나왔네.

다시 그 호텔에 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