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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하나산악회 10주년 기념산행, 낙영산-도명골(19.8/24,토)

by 박카쓰 2019. 8. 24.


먼저 산행후기에 앞서 축하합니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 떠나는 名品산악회 하나산악회~~

240차 10주년 산행 경축합니다~



캬! 대형버스 2대로 움직였습니다. ㅎㅎ







오늘 산행코스는

A코스는 낙영산-절고개-도명산까지 다녀오고

B코스는 낙영산-절고개-삼거리-도명골...

오후 3시까지 널널하게...ㅎㅎ





자 이제 240차 낙영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청수에 비친 낙영산'

낙영산은 떨어질 落, 그림자 影...


'그림자가 드리우는 산'이라?

그렇다면 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딘가에 비쳐져있다?

청수? 맑은 물?? 과연 그게 어딜까???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인 공림사를 지나갑니다.

공림사 空林寺? 公林寺?? 어느게 맞지?





공림사는  낙영산 남쪽 자락에 있는 사찰로 

통일신라의 제48대 경문왕때 창건되었다합니다




공림사에 올때면 무엇보다도 이 느티나무에 압도당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푸르름을 자랑하지만...










가을이면 단풍으로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박카스는 거의 해마다 10월 22일 前後쯤 찾아와

이 느티나무 이파리 떨어지는 눈비(?)를 맞습니다. ㅎㅎ





에구구...공림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네요.

그럴만도 하지요.

절을 찾는 탐방객이 아닌 등산객에 몸살을 앓겠지요.




하는 수 없이 장애물(?)을 통과하여...




낙영산하면 암릉이 아름다운 산이죠.

이제 우리는 대슬랩 암릉을 오르려고 합니다.




음메...벌써 시작되었네요.




으메...저기를 어케 올라간다냐??



아하! 저기 박카스의 모습도 포착되었네요.




실은 고소공포증이 좀 있거든요.





먼저 올라간 산우님들이 대견(?)하다는 듯...




ㅋㅋㅋ

잘도 오르시네요.




사실 슬랩을 올라가서 갈만하지

내려오기는 어렵지요.





재밌나봅니다. ㅎㅎ





산천대장님은 어느새...ㅎㅎ




잠시 쉬어갑니다.





땀도 닦고 간식도 먹으며...




주변 조망도 해봅니다.

바로 앞이 낙영산 남쪽에 있다여 남산...

오른쪽은 덕가산, 금단산...





운무에 덮힌 백악산...

속리산 능선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산이지요.



캬! 누가 모델아니라할까봐  
힘들다가도 사진기 앞에선...ㅎㅎ






우리는 이웃사촌, 포시즌산악회 멤버스...





이 분들은 어떤 조합???

지난 8월초 노르웨이 트레킹팀...





정상으로 올라가며 

한창 꽃을 피우는 야생화도 눈여겨 봅니다.


분홍색 꽃...




뭣처럼 생겼어요?


식물에 며느리 들어가는 꽃이 두가지...

하나는 살에 닿으면 무척이나 따가운 며느리밑씻개...

또 하나는 이 며느리밥풀꽃...


며느리가 밥이 익었나 밥풀 몇개 입에 넣다가

시어머니에게 들켜 매맞아 죽고말았다는 슬픈 전설...






어제 길다랗게 대를 키우고 참 많이 피어있었지요.




고본입니다.





전망대에 오르셨군요.

뒤로는 무영봉....





헬기장을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하여튼 속리산국립공원은 참 막아놓은 곳도 많아요.

낙영산에서 도명산으로 가는 길은 성벽으로

전혀 위험한 곳이 없는데 안전사고 운운....




정상에 닿았군요.

1진인가요?


이어서 2진...






잠시후...

와~ 이게 뭐야?

벌레혀? 사람혀??





아니, 거기에 어떻게 올라갔댜??




이곳에 명물바위 2개 있지요.

문바위, 범바위라 불리기도 하는데 글쎄요...


뭐처럼 생겼나요?


토끼바위라고도 알려져있는데

윗녀석은 여우가 우는 모습같기도하고 .

아래녀석은 쌍봉낙타같기도 하네요.





이런...

박카스도 어서 올라오라고 유혹의 손길을 내미네.




박카스도 올라봅니다.

낮은 곳까지만...ㅋㅋ




바로 앞에 있는 이 바위는?

여기에서 보면 거북이 모양...




거북이바위라고 하는데

앞부분만 보고 삼형제 바위라고도 하고...





어서 내려와요.

늙은 소나무 老松도 나이들면

노인들처럼 힘들어요.





절고개...

다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구만...





일행은 도명산으로 가고

몇이서 살짝 새서 쌀개봉으로 향합니다.


미륵산성이지요.

도명산성이라고도 불리고 거의 무너진 상태...




둘레가 무려 5.1Km...

고려시대 쌓았다고 하고 삼국시대 쌓았다고도 하고...

우리고장에 城이 많은 것은 그만큼 각축지였기때문이지요.





얘는 뭐처럼 생겼나요?

코뿔소 바위입니다.




쌀개봉에서 북쪽으로 잠시 가다보면

널지막한 이런 곳이 나옵니다.







조봉산이지죠.



저곳은 도명산...

우리회원님들이 바위에 오른 모습

그리고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 이곳으로 안내해주셔 너무 행복하다는 두분...

음악을 들으며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그 정도로 좋았나요?

박카스님은 그럼 아닌가요??
Me, too~




얘는 돌하루방인가??









도명산으로 오르는 산우님들...





박카스 중딩 친구들...

함께 해주어 고맙네.





도명산에 올랐군요.





하나산악회를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니 이 양반들은 또????



오늘 국공직원이 없었나?




아주 10주년 행사를 뻑쩍지근하게 하는군요.




맛난 점심을 먹네요. ㅎㅎ




하나는 하나다!

하나는 으뜸이다!!





하나산악회 마스코트!

아이콘? 걸그룹?? ㅇㅈㅁ부대???





절고개에서 도명산으로 내려오는 길...

이곳은 물이 많은 지역이라

가을에 단풍이 정말로 아름답지요.




노송이 많은 도명골 삼거리에서

고성리도 내려오려니 또 죄(?)를 범합니다.

비탐방지역...


그런데 왜 비탐방인지 모르겠어요.

위험한 곳도 없고 미륵산성을 복원하려고하면서...






괴산 미륵산성을 복원하고 있네요.

낙영산, 도명산 능선 주변은 다 무너진 상태이고

아마도 이곳만이라도 복원하려나?




그런데 水門이 작아서야...

폭우시 이 골짜기에 많은 물을 어찌 감당하려고?? 


그런데 왜 여기 복원하죠?

사람들이 찾는 곳도 아닌 산골짜기에?

역사적으로 꼭 보존할 가치가 있나??

어차피 새로 만드는 城인데...




이대로 두어도

후손들이 그 歷史를 충분히 알만한데...




고성리 마을에 도착합니다.



사위질빵...





꼬리풀....




와~ 백일홍...너무 예쁘다~~




오늘 산행...

9시40분 공림사 시작, 2시40분 고성리 도착

5시간 널널한 산행이었네요.





암릉미 넘치는 낙영산...

암릉 오르며 제맛 알았지요.


산그림자가 떨구어졌다는 낙영산...

혹시 그 그림자가 저 암릉 대슬랩에 드리워진 건 아닐까요?






아니 그보다 오늘 산행은

하나산악회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더없이 즐거웠지요.



이제 청주로 돌아와 주중동 만찬회장에 도착합니다.

산마루가든 만찬장...




와~ 10주년 행사에 선물도 보따리로 주시네.

수건, 수저세트,천연비누, 치솔, 보냉백...




이쯤에서 이명자표 막걸리 홍보를 안할 수 없어요.ㅎㅎ

괴산송면 '가람주조' 제공 막걸리 3박스~

그리고 종금씨네 맛난 염소탕& 세자마마 맥주 





초창기 멤버, 산악회 임원들이 소개됩니다. 

부회장, 산악대장, 총무, 카페운영자, 운영위원등등...

이분들은 척봐도 산행대장 포스가...ㅎㅎ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두분의 감사님들과 카페운영자 박카스...





사실 토요일에 서예행사가 많아서 

산행에 자주 참석하지 못해 늘 미안한데....




이분들은 뭐죠?

무릎보호대팀??

무릎이 약하여 산행을 잘 못하니까

무릎보호대를 선물하여 무릎을 튼튼히 하라...

그리고 산정상까지 올라다녀라~


That's cool~ 참 쿨한 생각입니다.





창립 10주년...

오늘이 있기까지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지요.

우여곡절도 참 많았겠지요.

불과 지난 겨울 계방산에 신청자가 적어 산성 번개로 가야했지요. ㅠㅠ




하나산악회 지분(?)의 50%를 차지할 만큼 큰 역할하시는 크리스탈숙부회장님...

10주년을 맞는 소감을 이렇게 피력하셨네요.


"요즘 행사 참석할때마다 가슴이 벅차 오름니다. 어렵고 힘들때도 많았는데....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하나 산악회의 밝은 미래가 보여 너무 너무 좋아요."


근데 오늘은 부군한테 뭘 이야기하는 건가요?

ㅋㅋㅋ




여기서 하나산악회 열정의 매니아 두분...

민대장님은 2009창립멤버로 2012년부터 산대장을 맡아 오셨다죠?

빅맨회장님은 2013년부터 산악회장을 맡아오셨고...


그리고 이번에도 협찬물품에 이어

협찬금도 왜이리 많이 내는 거혀??




어디 이 분들 뿐이겠습니까?

여러임원들과 회원님들의 수고와 봉사가 이어졌지요.

그래서 오늘의 10주년 행사가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지요. 


하나는 하나다~~         




빅맨회장님이 말씀하십니다.

"청주하나산악회 10주년~名品 산악회가 되어가는 것은 

우리 산악회를 찾아주신 회원님 한분한분이 명품이라 명품산악회라고...





이제 하나산악회는 창립 10주년 240회를 넘어

300회 산행, 400회 산행, 20주년, 500회 산행...

계속 순항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500회, 20주년 때까지 산에 다닐 수 있을려나?

하나산악회 회원님들, 같이 다녀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