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에도 포시즌 미동산수목원 걷기(19.7/21,일)

태풍 다나스가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립니다.

7월20일(토) 지리산 주능선종주 성삼재-세석 코스가 취소되고

7월21일(일) 곡성 동악산-청류동계곡에 이어 고딩산행 갈모봉도 취소됩니다.

산꾼이 산에 가야하는 날 못간다면 몸에 안달이 나죠.

포시즌 멤버와 번개산행으로 미동산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안녕~~비가 올때도 2~3시간

거뜬히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간간히 비가 뿌리지만 오히려 시원합니다.

박카스가 이런 번개를 쳐주니 참 고마워합니다.^^

미원방면...

오늘은 임도를 따라...

자작나무가 크는 것을 보면

세월이 많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동산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또다시 임도를 따라...

2시간 걸려 임도 8Km를 일주하며 돌아왔는데

비가 다시 뿌리기시작합니다.

어쩌실래요? 그냥 돌아갈까요??

백일홍처럼 환한 얼굴로

우산을 쓰고 다시 걷자고 합니다^^.

역시나 산꾼은 산꾼입니다.

이번에는 수목원 탐방로를 따라...

무궁화 동산...

오늘은 물레방아가 더 힘차게 돌아갑니다.

메타세콰이어길...

꼬리풀

부처꽃...

미국미역취...

범부채...

물레나물...

오늘 산행

14시~16시 임도를 따라(붉은색)

16시~17시 탐방로를 따라(보라색)

雨中에도 3시간동안 잘 걸었네요.

청주로 돌아와 뒷풀이로 능이오리백숙~

'1능이2송이3표고'라는데 난 별맛을 잘 모르겠어. 

술은 미안할 정도로 철저히 節酒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