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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온통 파랬어! 통영앞바다 비진도(19.3/23,토)

by 박카쓰 2019. 3. 24.


무척이나 가고싶었던 비진도입니다.

남해안 경남 통영앞바다에는 많은 섬 있지요.

(소)매물도, 사량도, 연화도, 욕지도는 다녀왔는데

아직 비진도는 못 가봤으니까요.


그래서 하나산악회에 추천했답니다.

 



아하! 비진도~ 이런 섬이구나!!




하지만 어제 빅맨회장님의 말씀대로라면

비진(比珍)은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 이란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네요.




하지만 이런 비진도를 찾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않습니다.

모두들 밤잠을 설치고 무려 새벽5시 청주체육관을 출발합니다.


대진고속도로를 내달려 8시20분 통영항에 도착합니다.

하늘을 올려보니 음메~ 파아란 하늘이...

Long Time No See! 얼마만이더냐! 





요즘 행복한 날이 따로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 행복한 날입니다. ㅎㅎ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리들의 마음도 푸르러 옵니다.  

 



이제 우리를 태운 배가 통영항을 떠납니다.





이리 맑은 날 섬산행을 다하니 억수로 운이 좋은 거지요. 

이럴때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장은아의 '고귀한 선물'

오늘은 비진도를 함께하는 당신이 고귀한 선물입니다.




이렇게 포스팅하면서도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ㅎㅎ


갈매기 나르는 바닷가에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파도가 밀려와 속삭여줄때도

그대가 없으면 쓸쓸하겠네....


나의 인생은 그대가 전해준 고귀한 선물...

이세상 어디에 서있을 지라도

그대가 있으니 슬프지않네.

라라..라라..라라라...








다도해...

40여분 배를 타고가며 수많은 섬을 만납니다.

그중 가장 큰섬은 이순신장군의 얼이 담긴 한산도입니다.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입니다.

어디에서나 한잔할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그것도 이렇게 이른 시각에...

이 분들은 벌써 얼근한 모습입니다. ㅋㅋㅋ 




드뎌 비진도 내항에 입항합니다.




오늘 신나게 산호길을 걸어볼 참입니다.




저기 주민들이 바닷가를 청소하고 있는 군요.

2009년 기준 인구는 20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1세대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북쪽 섬에 거주하고 있다.




요즘 전국 어딜가나 가는 곳마다

이처럼 걷기길을 잘 만들어놓았지요.




"나를 따르라!"

붙박이 빅맨회장이 하나산악회입니다.




"우리는 빅맨회장님을 끝까지 따르렵니다. 딸랑 딸랑..."

하나산악회 주력부대 웃음보따리입니다.




음메! 벌써 진달래가 다 피었네.




와~ 이 바다 색깔 좀 봐!

이게 코발트색이야 에머럴드색이야?




저기 거제도가 보입니다.

거제도에는 높은 산이 많지요.

계룡산, 대금산, 가라산...




어라? 저기 남쪽섬이 보입니다.

발빠른 산우님들따라 왔더니 금새 북쪽섬을 다 돌았네요.




이쯤에서 한방 박고 가실게요.





북쪽섬과 남쪽섬을 잇는 사주에 왔습니다.

두 섬을 연결하는 사주의 길이는 550m이다.


사주에 의해 형성된 비진도해수욕장은

천연백사장으로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네요.





이제 겨우 1시간 지났으니 아직 3시간이나?

널널한 산행, 즐기면서 가자구요.




금새 산우님들이 모여들고

바우님이 멋지게 담아줍니다.





모두들 면면이 화색이 도네. ㅎㅎ

그리 좋나요?




이제 남쪽섬 산행에 나섭니다.




늘 함께하시는 너른들 형님부부...

따로국밥 박카스에게는 큰 귀감입니다.




천남성?

성(城)이 아니라 식물이구나!




미인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저기 북섬을 돌아 이곳까지 올라왔군요.

 



바우님! 파노라마로 찍으셨군요.




"진사님들! 오늘은 무거운 카메라 가지고 다니시며

사진 담는 맛 나겠어요. 늘 고맙습니다." 

 



선두권들, 아니 벌써 정상이라구요?




좀 썰렁하지만 이곳이 최고봉 전망대...





비진도 최고봉 선유봉(312.5m)...

"하나는 하나다!"




저기가 용머리해안이 있는 연화도...

우도와 현수교로 이어져있지요.

그뒤 큰섬이 하나산악회에서 다녀온 욕지도(15.3.14)




"언니, 어딨따 이제 왔어?"

더 시끄러워집니다. ㅋㅋ




와~ 여기는 기암절벽...무시무시합니다.





이 분은 위험을 무릅쓴 모델인가봐...ㅎㅎ




노루여 전망대..

예전 이곳 비진도에는 노루가 많았다죠.

그 노루를 잡으려 이 절벽으로 몰았답니다.





깎아지른 단애...




단애가 뭐혀?




저쪽은 고성앞바다

사량도가 희미하게...




동백꽃 군락을 따라 올라간 비진암...

문이 굳게 잠겨있네요.

멀리 통영의 미륵산을 바라봅니다.




남쪽섬도 다 돌았네요.




캬! 이 사진이 오늘 산행을 말해줍니다.







오늘 산행

9시 출발 북쪽섬-남쪽섬 13시40분 산행종료




우리를 태울 배가 도착합니다.




통영의 한 횟집...

푸짐하게 차려놓았네요.


오늘 47명이 함께 했다지요.

그중에 이쪽 테이블 건배소리가

가장 크고 짧게 났다죠. ㅋㅋㅋ


"건!배!""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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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는 9시경 도착합니다.

오늘 청주는 비가 내리다 눈발이 날렸다지요.


"우리는 오늘 어디 다녀올 줄 알아?

 따뜻한 남쪽나라에 다녀왔지.

 비진도라고 들어보셨나 모르겠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