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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베트남 최고의 명승지, 하롱베이 관광(19.2/24,일)

by 박카쓰 2019. 2. 26.


'대한민국의 여행은 입시통이다!'

어젯밤 호텔에 늦게 들어왔지만 7시30분 출발이란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쉴려고 힐링하러 왔어도 

깜깜한 새벽 6시에 일어나 서둘러 밥먹고 입시생처럼 나간다.


새벽4시경 일어나 컴앞에 앉는 박카스~

하루의 시작이 이르면 이를수록 좋지요.





도대체 누가 이런 일정을 만들어놓았을까?

여행객들이 하나라도 더 보려고??

여행사가 하나라도 더 보일려고??? 



우리가 이틀 머무는 호텔...

Halong Palace Hotel...




14층에서 바다가 보이는 그야말로 오션뷰(ocean view) ㅎㅎ

저기가 바로 베트남 관광의 1번지, 하롱베이다.




이곳 저곳에 개발이 한창이다.

프랑스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 유럽풍 건물도 눈에 띈다.

 




오늘은 하롱베이를 찾아가는 날....


와! 말로만 들어왔던 하롱베이...

1962년 베트남의 역사,문화,과학의 보존지로 지정되었고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네.


정말이지 무수히 들어왔는데 과연 어떤 모습이길래...

또 가이드말에 따르면 하롱베이엔 3가지가 없다는데

1. 갈매기가 없다

2. 파도가 없다

3. 짠내가 없다

정말로 사실일까 확인해보자~



버스를 타고 항만으로 나가 이곳에서 티케팅...

아하~ 이곳이 국립해상공원이구나!





하롱베이 어원은?

하롱은 한자로 하롱(下龍), 베이는 Bay(灣)이라는 뜻 

아득한 옛날 외적이 베트남을 침략하자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 침략자를 쫓아내며

용틀임을 한 흔적이 하롱만을 만들어 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하롱만 관광의 출발지인 바이차이 선착장...

무수한 배들이 떠있고 

저기가 수상인형극을 하는 곳이구나!




우리가 타는 크루즈...




캬! 이 시설, 완죤 한국의 노래방급 시설이다.

"오늘 우리는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에서 푸짐한 해산물과 함께

 30명만을 위한, 30명만에 의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ㅎㅎ  




와! 바다위에 떠있는 듯한 이 수천개의 섬들,마치 수석전시장처럼...

크고작은 섬들이 파도를 막아 마치 잔잔하고 고요한호수같네요.


가이드는 말한다.

 ‘중국 최고의 절경‘ 이라는 구이린(계림)의 풍광을 몇 십개 합쳐놓았다고...





그 옛날 도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생겼길래?

그 비밀을 찾아 이 통통배급 크루즈를 타고 떠납니다.


하롱만은 지질학적으로 중국 남서부의 석회암대에 속한다.

석회암대는 남쪽 끝은 닌빈, 북쪽 끝은 중국의 구이린까지 뻗어 있다.

약12만년 전 최후의 빙하기에 침강되면서

’빙산의 일각‘처럼 바다에 솟아오른 것처럼 보인다. 




다양한 모양새 때문에 독특한 이름이 붙은 섬들도 많다

낙타바위...

그래, 낙타 등처럼 생겼구나!




소원바위...

한동안 머무르며 저마다 소원을 비네.




키스바위...

정말 그러네요.





부부커플은 키스를 한다마는

외로운 솔로도 풍경에 취해 웃을 수 밖에... ㅋㅋ.




자금바리 이빨이던가?

사자바위던가??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그 형상이 수백가지네.






하롱베이는 석회암 구릉대지가 오랜 기간 침식되어 생긴

3,000여개의 섬과 기암이 바다 위로 솟아오른 모습이다.




배들이 정착해 있는 곳...

배에서 내려 동굴을 둘러볼 참이다.

 




승솟동굴로 가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롱베이...

승솟은 베트남어로 '놀랍다'는 뜻을 가진 동굴...


또한 말뚝섬을 뜻하는 이곳은 베트남의 역사적인 장소...

베트남의 영웅 쩐흥다오가 몽골제국의 침입을 받았을때, 하롱베이의 지형을 이용해서 적군을 공격했다.

해안선에 말뚝을 박아 만조때 적군의 배를 육지쪽으로 유인하고 썰물때 공격을 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다.




물결모양의 천장...

석회동굴이 바닷물에 얼마나 씻기었으면

이렇게 반들반들한 반구의 모습을 하고있을까요.





승솟동굴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

수천개의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네.


그런데...

우리나라 석회암 동굴과는 달리

물이 떨어지지않고 기온도 더 덥다네.




빨간색의 거시시 모습...

이곳에서도 남근바위라 부르나?




이곳에서 수천년 살았다는 거북바위...

만수무강을 기원하려 돈도 많이 놓았네.




전망대에서 다시 바라본다.

와! 조물주가 베트남에게 정말로 큰 선물을 주셨구나.

중국 국경에 위치하여 중국과 얼마나 전쟁을 치뤘을까?




과일과 새우튀김으로 요기를 하고...




이제는 하롱베이 비경을 보려 스피트보트로 갈아탄다.

정말이지 시원하게 달려나간다.




구명조끼를 입고...




이번에는 저 굴을 통과하려고 젓는 보트로 갈아타네.




이 곳을 통과한다.

무슨 영화 촬영지라던데...




원숭이떼들이 살고있는 향루원...

이런 생쥐만한 원숭이는 처음 보네.




이곳은 섬으로 사방이 꽉 막힌 곳...

오직 저 동굴로만 오고갈 수 있구나.


우리는 이곳에 머물며

(하나둘셋) 얏! (하나둘셋) 얏! 

와우~ 이 Echo~ 메아리... 

길게 어울려 퍼져나가네.




노젓는 젊은 청년은 우리를 위해

한물간 노래지만 '소양강처녀'를 부르네.




귀신이 나올듯한 형상, 유령바위라던가?

하늘문, 연꽃바위 그리고 기억못하는 수많은 비경을 보여주네.

 



돌아오며 스피드보트를 운전하는 청년은 

스릴러(thriller) 영화의 주인공처럼

우리를 전율과 공포로 몰아넣으려 애쓰고 있네.






아름다운 하롱만의 전경을 볼 수 있다는 티톱 섬에 왔다.

이 사람은 구소련 우주비행사 게르만 티토프...

하롱베이의 풍광에 감탄하자 베트남 정부에서 그의 조각상을 세우고

티톱 섬이라는 이름을 붙어주었단다.





청주오름산악회 멤버스와 몇분...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수십개의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봅니다.

수천개의 섬에 수천개의 보트가 떠있네.

그야말로 신이 내린 경지네요.





곳곳에서 멋진 사진 담아주시는 방랑자님...

고맙습니다.




작은 모래사장도 있네요.

인공이라죠?

여름엔 해수욕도 할 수 있겠네.




돌아오며 선상에서 어마어마한 파티가 벌어집니다.

이게 다 뭐야?

갑오징어, 돔찜, 새우, 대합,미니 가재 등등...




금방 취기는 올라오고...

노래방이 펼쳐지고 보트 전세 냈겠다 

한국판 특유의 가무가 넘쳐납니다. ㅎㅎ


음메...노래시키지말라던 윤반장님...

정말로 그래야했어?? ㅋㅋ

그렇다면 박카스는?

 



내성적(?)인 박카스...

그여 못어울리고 간판위로 올라와

아쉬운 하롱베이 전경을 더 눈에 넣어봅니다.






와우~ 36번보트로 하롱베이 수상놀이...

끝내줬네요.





상가에 진열된 베트남 선물들...

베트남 여성이 입는 전통의상 아오자이...


아오자이(Áo Dài)는 베트남어로 '긴 옷’이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매우 긴 상의와 넉넉한 품의 바지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에는 상류계급이 입는 의상이었으나 현대에는 결혼식 예복이나 명절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널리 입는다. 교복이나 유니폼으로도 착용하며 베트남을 상징하는 의복으로 알려졌다.




전신맛사지를 받으러 왔습니다.

2시간동안 받으며 자다 졸다 꿈도 꾸었네요.


이제껏 받아본 최고의 맛사지...

Tip 5달러가 아깝지않았습니다.





저녁먹으러...

오나가나 상추에 삼겹살~

하지만 최고의 식탁이지요.

 



하롱파크에 왔습니다.

한국으로 말하면 에버랜드같은 곳...




젠가든...




분수쇼가 펼쳐지고...





세상에서 가장 많은 탑승인원 260여명(?)이 탈 수 있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수상인형극을 보러왔지요.

10세기 델타의 홍강(Red River)을 기원으로하는 독특한 예술공연

북부 베트남의 고유형태로 전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베트남에서만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물이 고인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집니다.


꼭두각시 인형은 나무로 조각한 것...




이 분들이 무대뒤에서 긴대무 막대와 수면 아래 숨겨진 끈을 이용해 인형을 조정하는 사람들...




저 대관람차를 탔지요.




하롱베이 야경을 잘 감상할 수 있었지요.




오늘 하루종일 하롱베이 관광...

정말로 끝내줬습니다. ㅎㅎ





아침7시반에 나가 밤10시가 호텔로 돌아옵니다.

여행도 이렇게 전쟁속같은 일정은 한국사람들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역시 부지런하고 2등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