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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千年 古都 하노이 둘러보네(19.2/25,월)

by 박카쓰 2019. 2. 27.


어제보다 30분 늦게 시작합니다.

오늘은 하롱시에서 하노이로 다시 이동합니다.




여행다니며 가장 들리기 싫은 곳이 바로 쇼핑센터...

하지만 옵션에 묶여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우리는 겨우(?) 2군데 쇼핑센터에 들립니다.



먼저 전설의 커피점에 들립니다.



베트남은 커피수출국 2위

브라질 300만, 베트남 150만, 인도네시아 75만 순이랍니다.


와~저 충남 출신의 기업가!

재담과 연기력이 탈렌트 못지않습니다.




그래? 이젠 믹스커피 되도록 마시지말아야겠네.





"낭중에...." "낭중에..."하시다가 결국 돌아가신 어머님...

인생의 행복은 '낭중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지금에' 있다.

명강사 인정합니다!




수천마리의 다람쥐 똥으로  커피를 만들어...

'핀'을 만들어  걸러내고...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그냥 나옵니다.

집에도 차(茶)로 넘쳐나고

몸에 좋지않은 커피, 안마시면 더 좋지요.




두번째 들리는 곳...

바로 노니...




노니가 뭐지?




청주출신의 기업가...

여러 가지 상품을 개발하셨네요. 

하지만 이 역시 가격에...

 


좁쌀영감!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집사람 나노화장품 하나 구입했지요.





점심은 분짜라는 베트남 음식...

먹을만 하더군요.ㅎㅎ


하노이에서 애용되는 분짜는 분이라는 쌀국수를 새콤달콤한 국물에 담갔다가 꺼내 먹는 국수로 우리나라의 메밀국수와 비슷하다. 국물은 느억 맘(Nouc Mam)이다. 국수 이외에 숯불에 구워낸 고기완자와 야채를 고명으로 추가하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길거리에서 먹는 분짜가 제 맛이다.




그 식당에 있는 문구...

해외에서 소주를 7달러에 마실 수 있는데 뭘 소주가 갖고 들어가냐...

매너없네 시리...




이제 쇼핑을 마치고 하노이로 돌아가며

윤반장님의 베트남사랑은 이어진다.


끝없이 펼쳐진 평야지대를 지나네.

베트남은 3다의 나라...물, 쌀, 여자


베트남은 남자가 편하게 사는 나라 1위!

나라걱정, 축구사랑 그리고...




베트남의 주택...

남행으로 다세대주택으로 거리에 있다.

폭 4m정도의 좁고 8~9m 높게...




이제 하노이에 다 왔네.

하노이를 흐르는 홍 강...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는 호수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도시 곳곳에 호수와 공원이 산재해 있다. 홍 강을 끼고 발달한 하노이는 천년 이상 베트남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역사의 고도로 인구 3백 5십만 명이 살고 있다. 하노이는 1010년 리타이또 Ly Thai To 황제 때 최초로 수도가 되어 여러 번 이름을 바꾸다가 뜨득 Tu Duc 황제 때인 1831년에 이르러 하노이란 이름을 갖게된다. 프랑스 식민지배 당시 통킹 Tonkin의 수도, 1945년 9월 호치민에 의해 독립이 선포된 후 역시 하노이를 수도로 정하였으며, 그 후 제네바 협정에 의해 분단된 북부 베트남의 본거지였음은 물론 사이공이 함락되고 사회주의로 통일된 1976년이래 현재까지 베트남의 수도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도시 외각으로 홍강 Song Hong(Red River)이 흐르고 있는 지형적인 이유 때문에 구부러진 강 안쪽이라는 의미에서 하노이(Ha Noi; 河內)란 지명이 유래했다. 개방정책 이후 하노이도 어쩔 수 없는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모습이 강한 하노이는 호치민 능묘, 호치민 박물관 같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상징적인 건물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 시가의 거리는 오랫동안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나를 거리 이름 하나 만으로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전통과 개방이 어떤 모습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도 엿 볼 수 있기도 하다.





도심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가 왔다.

수많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대화하고

서양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띈다.




15세기무렵 명나라의 침략을 받아 패망 직전에 처한 황제 레이로이가

호숫가를 거닐던 중 거북이가 나타나 ‘마법의 검’을 주며 끝까지 항전하라고 당부했다.

황제는 그 검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거북이에게 검을 돌려준 뒤

호수 이름을 호안끼엠(還劍), 즉 검을 돌려줬다는 ‘환검’으로 이름지었단다.



스트리트카 탈때까지 호수를 거닐며...






쌩쌩 달리는 전동차에 탑승! 





이곳저곳을 누비며 하노이 도심을 둘러본다.

 '36거리'라지?

 베트남 특별관광구역으로 지정되었단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미술관 국립역사박물관에 들렸다.

원래 1932년 프랑스에 의해 설립된 학교의 일부였는데

그당시 전시품은 동남아 지역의 고대유물이었고

독립 4년후인 1958년 국립역사박물관이 되었다네.




대부분이 고대유물을 전시해 놓았네.

토기, 그릇, 기구 등등... 





와~ 나무로 된 상(狀)...




무려 4~6세기에 만들어졌네.




베트남의 역사를 볼 수 있었네.

하지만 대부분 베트남어였고 영어는 작게 쓰여있네요.




대한민국 관광객 대부분은

박물관에서는 주마간산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을 찾아가는 길..

가로수는 고무나무...



수분이 부족해 저렇게 길게 뿌리를 허공에 내린다네.




베트남의 인도는 없었다.




성요셉성당...

구시가지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딕 양식의 중세 유럽 건물이 있다.

바로 조세프 대성당이다.

베트남어로 나 토 론(Nha Tho Lon)이라고 부른다.




이 성당은 1886년에 세워졌으며

사각 탑, 정교한 제단,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명하다.

입구에 성모상이 있다.




그런데 이 많은 학생들은 뭐야?

이곳으로 소풍나왔나?? 그게 아니었네.


성당옆에 학교가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가족이 나와 아이들을 오토바이에 태워 통학시킨다네.




수상인형극하는 극장

서양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가봐.






다시 호안끼엠 호수 주변...




' 차가 못들어가는 곳은 있어도,

오토바이가 못들어 가는 곳은 없다!'

남부 하노이로 가며 엄천한 오토바이물결을 만난다.

예전 냇가에서 물고기 잡을때

작은 고기들이 이리저리 몰려들고 피해가는 것처럼... 





이곳에서 저녁식사로 무한리필 삼겹살이라지?

베트남 채소는 모두 유기농이라...

그래서 상추가 더 땡기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65층 높이의 롯데 호텔 전망대에 왔다.






주문한 커피가 나올때까지

일행은 많지만 딱히 누구와 대화할 사람도 없고 

이곳저곳 360도 돌아가며 인증샷이나...







마지막 밤을 보낼 호텔에 왔다.

와~ 피아노 연주가 흐르고...




하노이 대우호텔....




여행이나 산에 다닐땐 화려한 싱글이

호텔에 들어서며 외로운 솔로로...

이번 여행하며 더 그랬다.




물론 새로 만난 분들이 사진도 담아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시지만 

남산악회에 따라 나선다는 건...

그것도 마눌은 커녕 친구도 없이 혼자 나섰으니... ㅠㅠ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순 없지.

대부분 한국인들은 호텔에서 잠만 자고 객실에서 어울려 술을 마시지만

호텔에서는 커피숍, 수영장, 산책길, 미술관 등 즐길 거리가 꽤 많다.




저기가 아까 올라간 롯데 건물...




산책로에서 나홀로 베트남 맥주를 마시며

팝송들어가며 애써 외로움 달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