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요즘 '소확행'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일상생활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행복 또는 그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을 말한단다. 1990년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필집 <랑게르 한스섬에서의 오후>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소개되었다.
그 소설가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 정의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소확행은 현대 사회에서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 각박한 일상 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에라도 만족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욕구가 드러난 용어이다.
이런 소확행은 개인마다 기준이 달라 사례가 모두 다르겠지. 박카스의 소확행을 찾아보았다.
1. 매일 새벽 잠이 오지않을땐 어디로 갈까 머리속으로 여행해보는 일
2. 새벽 4시쯤 일어나 어제 일어난 일을 블로그에 일기처럼 남기는 일
3. 심심할때면 내 블로그 포스팅 들춰보며 그때의 감동 되살리는 맛
4. 아침 집안일하고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컴앞에서 마시는 믹스커피 한잔
5. 하루에 2~3번 가벼운 운동하며 인근 공원을 걷고 운동기구에 매달리기
6. 저녁먹고 바둑, 여자배구, 남자배구, 여자농구, 바둑...TV 채널 돌려가며 시청하기
7. 일주일에 한두번 산악회따라 전국 명산찾아 산행하는 일
8. 서실에서 회원님들과 사군자 그리며 배우는 기쁨 나누는 일
9. 틈나는 대로 인문학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 유튜브로 공부하는 일
10. 친구나 지인들을 불러 식사를 함께 하는 일
그래...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일이 바로 인생길이제.
소확행이 많으면 많을수록 즐겁게 더 오래 살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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