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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문학동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이제야 조금 알겠네

by 박카쓰 2018. 9. 21.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들어보았던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사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외우기만 했는데...

오늘 임승빈 교수님의 명강의를 들으며 조금은 알 것같네요.

 

 

[강의 요약]

20C 최고의 지성인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사르트르(Sartre)

그는 1920~30년대 실존주의 철학자였는데...

 

장인(匠人)이 종이칼(paperknife)을 만든다?  vs. 하느님이 인간을 만든다?

과연 둘은 뭐가 다를까?

 

장인이 종이칼을 만들어 수명이 다하면 못쓰고 끝이다.

장인의 개념(idea)이 끝까지 구체화되었다고 볼수 있다.

이럴땐 '본질이 실존에 앞선다'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하느님의 개념에 따라 인간을 만들어놓았지만

인간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않는다.

Robot나 꼭두각시처럼 살아가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한다.

그래서 70억의 인구가 각기 다르게 살아간다.

 

따라서 실존(인간의 삶)이 본질을 앞선다고 말할 수 있다.

 

삶이란 신이나 부모님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하며 채워가는 삶이다.

바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이다.

따라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박카스의 생각]

교수님과 국수정원에서 식사하면서 질문 드렸다.

"교수님! '신은 죽었다' 니이체의 철학과 비슷하네요."

"사실 사르트르는 니체의 영향을 받았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말씀드릴게요" 

 

 

 

[인터넷 검색 자료]

 

 

 

 

 

무신론적 입장에서 실존주의를 주장한 사르트르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라고 하여 인간의 자기 결정성을 강조하였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마땅히 실현해야 할 미리 정해진 본질이 없다. 인간은 먼저 실존한 후에 자기 자신의 모습, 자신의 본질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만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은 자유롭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해야 하는 존재이며,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주체적 존재이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사르트르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자였다. 그는 인간은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로서 먼저 실존한 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존재’라고 보았다. 이를 통해 신 없이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대해 책임지려는 실존적 휴머니즘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