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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바이칼호수 알혼섬을 둘러보네(18.9/12,수)

by 박카쓰 2018. 9. 12.


오늘도 어제처럼 6기상,7식사,8출발이다.

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 선착장까지는 290Km

4시간 버스를 탔지만 결코 지루하지않는 길이었다.


완연한 가을날씨...

마치 영화속 풍광으로 빨려들어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광활한 시베리아 초원 풍광이 펼쳐진다.






소떼와 말떼, 자유방목이다.

어디를 봐도 울타리는 없다.





풍광이 너무나 이뻐서 버스를 세우라고 아우성...ㅎㅎ





예쁜 곳 다 지나가고 겨우 이곳에?

그래도 참 이쁘다.





11시반경 좀 이른 점심...

 이곳에도 돼지감자꽃이 피었네.




빵, 감자, 돼지고기 요리로 점심을 먹고




러시아 팬케이크 '블리니'...

밀가루, 치즈, 우유로 만든다지?

 

러시아사람들이 한국에 올때 이 밀가루를 가져온단다.

그들만의 독특한 맛을 즐기려고...





이런 시베리아의 광활한 들판을 가로질러...





바이칼을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버스가 멈춥니다.




저기 바이칼 호수...





에구구...이 할아버지는?

아마도 포로나 유배에서 풀려난 듯...

"아! 다 흘러가버린 내 인생..어이할꼬? ㅠㅠ  




YOLO.. 한번뿐인 인생!

결코 후회않을 인생을 살아가자꾸나!




알혼섬으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





이 바지선을 10여분 타고...




또다시 만난 충북교육동지들...ㅎㅎ




곧 알혼섬에 도착... 

우아직이라는 4WD 차량에 탑승


off-road 를 참 엄청나게 달려나간다.

롤러코스트를 탄 것같네.


 



우와! 버스로 달려온 곳과는 다르게 참 황량한 들판이다.

알혼은 브라트어로 '나무가 없다' '메마른' 이라는 뜻이란다.




도대체 흔들려 사진을 찍을 수 없네. ㅠㅠ





혼을 빼다시피 40여분 달려 후지르 마을에 도착...

알혼섬에서 가장 큰 마을이란다.





최근 바이칼 관광이 붐을 이루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단다.




우리가 오늘밤 머물 숙소...

일단 여장을 풀고...




알혼섬 떠나기전 바이칼 호수를 공부해본다.


바이칼은 바이(Bai)는 풍요롭다 칼(gal)은 바다...풍요로운 바다

2,500만년전 지각변동으로 생성되고 아직도 1cm씩 커진다.

남북 636Km, 폭 80Km, 둘레 2,200Km

그중 우리는 겨우 22Km, 1/100만 보게된다고...


가장 큰 호수가 아니라(카스피해 1위) 가장 깊은(1,637m) 호수...

대한민국의 1/3, 담수량은 전세계의 1/20

336개의 강물이 들어오고 앙가라강 한곳으로 나간다.

호수의 서쪽은 직벽이고 동쪽은 평원이라 휴양지가 많다.




어제 걸은 트레킹 구간 20여 Km

우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타지못했다.

알혼섬은 바이칼 호수의 중간쯤에 있네.




28개의 섬중 알혼섬에만 사람이 산다.

알혼섬은 74Km, 폭 15Km 제주도의 1/2

물이 귀하고 1,500명이 거주한다.

관광 인프라가 낮고 관광지가 아니라 휴양지다.




이제 우리는 북부투어에 나선다.





첫번째로 숙소의 뒷산으로 이동한다.






색색의 천을 감은 13개의 세르게가 하늘을 향해 일렬로 서있었다.

블라트의 신을 모시는 곳,13명의 아들이 내려왔다고

우리의 솟대와 비슷하다.







저 바위가 바로 브라만 바위...

브라만(부르한?) 바위는 알혼 섬의 상징이자, 가장 신성시 되는 곳이다.

샤먼들이 기도하고 하늘에 제사지내는 곳이다.






선녀와 나뭇꾼, 심청전의 임당수 등 우리와 비슷한 설화를 갖고있단다.

누구는 이곳이 한민족의 시원(?)일 수도 있다고...





다들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네. ㅎㅎ




박카스도 한컷!



저기는 해수욕장이구나!




두번째 들린 곳

저기 바다위에 사자바위(왼쪽), 악어바위(오른쪽)...






3번째 들린 곳, 모래가 많은 '피시앙가'에 도착

늘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와 모래가 쌓인다고...





돌로 쌓아 선착장을 만들고...

포로들이 잡은 고기과 만든 물건이 오고가던 곳...





예전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있었단다.

1932~1956년까지 500여명의 포로가 수용되었단다.





알혼섬 트레킹은 계속 이어지고...




곡예운전이다. 흔들리고 미끄러지고...

허리까지 아프다.ㅠㅠ




햇살이 내려 멋진 경관을 연출하네...




삼형제 바위에 도착...






알혼섬 최북단...잠시 걸어 내려간다.





 '하보이 곶'(송곳니)에 도착...




우리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사람들...






부지런한 일행은 저 아래까지 트레킹을 이어가고...





이 곳이 바이칼에서 가장 넓은 곳이라고...

동서로 80Km, 물개들이 서식한단다.




이제는 돌아가는 길, 해질녘 하늘이 참 맑다.




좀 더 시간이 있으면  트레킹하기도 참 멋진 곳이다.






깜짝 선물! 무지개가 떴네. ㅎㅎ




Yellow Jackets...ㅋㅋㅋ





하트모양의 사랑바위에 도착...




늦둥이 낳으려고 올라가셨나? ㅋㅋ.





해질녘...참 멋지다.






우리는 고딩친구...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또다시 털털거리고...




저녁 러시아식 음식...

닭발은 손도 못대고 토마토 수프 괜찮네.




오늘 내일 룰메는 Japanese Gentlman, Mr.Kang

우리방에서 회원님들, 가이드님과 함께 한잔하며

앙콜 바이칼 여행을 이야기해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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