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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라북도

정나눔따라 무주 삼봉산&래프팅(18.8/19,일)

by 박카쓰 2018. 8. 19.


정말로 간만에 정나눔산악회를 찾았다.

고딩친구들에게는 미안했지만 옥녀봉-아가봉은 여러번 다녀와

식상하고 다리 성할때 뭔가 '끌림' 이 있는 산을 가고싶었다. 



오늘 산행은 백두대간 길에 있는 신풍령-삼봉산-소사재 구간...





가을 하늘 맑고 바람도 선선...

조망도 좋고 산행후 래프팅도 잔뜩 기대가 된다. ㅎㅎ




새벽 6시 출발, 8시 50분 삐재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신풍령이 아니라 삐재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예전부터 전투로 뼈가 많이 묻힌 곳이라 하여...






삼봉산까지는 3.9Km...





정말로 수풀이 많이 우거져있네.

반바지 입고왔다간 낭패볼 뻔...




백두대간길...

전국의 백두대간팀이 이곳으로 지나갔으리라!




삼봉산에 다 오르도록 조망은 없고

우거진 수풀사이 그늘로만 걷는다.




수요산사랑산악회 비학산 회장님의 山中공연~

신나는 하모니카연주로 피로를 씻겨주고...




삼봉산...그중 1봉인가?

첫번째 만난 조망...멀리 가야산 우두봉이...




저기는 거창땅...

이 곳 삼도봉은 전라북도,경상남도,충청북도 경계를 이름이다.





2봉부터는 암릉으로 이어지네.





중딩친구 홍원장과...






아하! 저기가 무주 설천봉 스키장...

향적봉,중봉 등 덕유능선이...





맞은편엔 대덕산, 오른쪽 봉우리는 삼도봉...

10여년전 겨울산행으로 소사재에서 삼도봉-대덕산-부항령까지 내달렸었지.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네.

잣나무숲을 지나...





오늘 만난 꽃, 참취꽃...





꽃 이름에 며느리가 들어가는 꽃이 있다.

오늘 산행 내내 지천으로 피어있었던 대표적인 여름꽃...




꽃며느리밥풀꽃...

왜 며느리밥풀이라 했을까?


예전 며느리가 밥이 잘 되었나 솥뚜껑을 열어 밥알 2개를 맛보다가 시어머니에게 들켜...

그리 쌀이 아까웠을까? 그리 며느리가 미웠을까?




며느리밑씻개...

줄기, 이파리에 온통 가시가 붙어있어 살에 닿으면 참 따갑니다.


며느리가 얼마나 미웠으면 이 따가운 걸로 밑을 닦으라 했을까?

당신도 여자면서? 당신도 딸 키우면서??




13시30분 소사고개에서 산행을 마친다.




그래, 백두대간은 이곳에서 초점산(삼도봉)으로 이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무주 금강으로 래프팅을 타러갔다.









강을 따라...




물싸움을 하고...




미끄럼을 타고...



어제 래프팅을 시작하던 곳...

참 경관이 뛰어나다 싶었는데...







내년봄 4월초 산행지로 김회장님께 추천해 올렸다.



충북 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엔 생선으로 많은 음식을 만든다.



와! 또 군침이 도네.

빠가어죽, 도리뱅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