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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3rd, Mammoth Hot Springs&Mt. Washburn(18.6/14,목)

by 박카쓰 2018. 6. 14.


3일차 캐빈에서의 새벽시간은 길고도 길었다.

시차적응이 안된 탓인가 아니면 원래부터 아침잠이 없어서 그런가?

그 덕분인지 싸늘한 새벽에 밖으로 나가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었네.


아침으로 떡국을 먹고 Yellowstone 북쪽지역을 찾아간다.  

세계 첫번째 국립공원인 Yellowstone~




NORRIS GEYSER BASIN

우리말로는 노리스 간헐천 분지...






이곳은 Yellowstone에서 가장 다채롭고 극적인 地熱이 있는 장소...

공원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뜨겁고 가장 변화가 심한 곳이라고...






와~ 탁트인 조망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이 엄청한 곳에 유황가스 냄새가 지독하고 허연 수증기가 계속 뿜어져나오네.




파아란 하늘, 흰 설산과 어울려 기가 막힌 경관을 연출하네.




데크를 따라 Trail을 떠납니다.









수증기는 계속 뿜어 올라오고....





"지구는 살아있다."

"지구는 숨쉬고있다."





철분이 많아 땅색이 불그죽죽...




지열의 온도에 따라 사는 식물이 다르네.







우리는 Loop(탐방로)를 따라 탐방을 계속한다.

옐로스톤 다른 지역은 대부분 Hot Springs나 Pool들이 알칼리성인데 Norris 지역은 산성이란다.





Back Basin으로 가는 길...

여러 이름을 가진 간헐천이 있네.




구멍만 있으면 Geyser에서 끓는 물이 뿜어져나오고 있다.








우리는 Norris의 여러 길을 걸었다.









이제는 우리는 Mammonth Hot Springs으로 간다.

먼저 좁은 길을 따라 약간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니...






거참 희한한 모양이네.






맘모스 핫스프링지역 트레킹

오랜 세월동안 축척된 석회암이 굳어져 이 지역일대는 거대한 계단식 테라스를 만들어 냈네. 

일대가 그 색과 모양이 가히 환상적이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편하게 걸어서 Upper Terrace에 도착

 



이제는 아래에 있는 Lower Terrace 지역으로 내려간다. 











그래, 맞아...

테라스의 경관은 계속 변화하고있다.




picnic area,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난 잽싸게 자리를 옮겨 퇴임후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여행은 나만의 최고의 강점은 낯선 외국인에게 말을 거는 일이다. ㅎㅎ 





오후에는해발 3,120m Mount Washburn 트레킹한다.

Mount Washburn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들렸다.




저 아래가 엄청한 폭포가 보인다.





좀 더 그 위용을 보려고 아래 강까지 내려갔지만 별 볼게 없었다.

괜시리 힘만 뺐잖아...ㅠㅠ









이제 우리는 Yellowstone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오른다.

버스로 한참을 올라간 후에 버스에서 내려 트레킹을 한다.





불이 탄 걸까? 아니면 고사목인가?






멀리 설산...

유럽 알프스와도 같은 기가 막힌 풍광이다.





등산로 옆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오는데 저 먼 길을 저 어린 두아들과 함께 가는 가족...

Great Parents(훌륭한 부모님)이라고 엄지척을 보냈다.




바람은 점점 세차지만 하늘은 높고 푸르네.






한참을 올라왔제.

하지만 그 길은 끝없이 이어지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엄청난 눈이 내린 셈이다.






내가 저질(?) 체력인가? 일행들은 이미 다 올라가고

임형님부부만 내 뒤에 있는데 과연 두분은 여기까지 올라 오시는 건가? 




드뎌 산림보호소가 눈앞에...




올라갈수록 또 다른 세상...




드뎌 정상에...

세찬 바람에 참 힘든 길이었네.







초소안에서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화산지대...




산정상 통신소와 산불감시소는 공원전체을 조망하는 멋진 곳이다.





121Km 떨어진 테톤산이 여기서 보이네.




좀 늦었지만 형님내외분이 예까지 함께하셔 너무 좋았지요. ㅎㅎ





하산 길은 남쪽으로...





자, 가자구요.






돌이켜보면 이날 내려오는 길이 가장 신났던 시간이었다.






저기 협곡이 내일 가려는 엘로스톤 캐년...








오던 길을 뒤돌아 보며....




눈 산행은 기대도 안했는데 대박이네.




다들 내려가고 임형님내외과 셋이서...






형님! 잘 내려가고 있습니다. ㅎㅎ





알프스에 가도 이리 가까이 설산을 지날 순 없을껄...





이 풍광이 아까워 서두를 게 없었다.




노래도 들어가며 불러가며...





다소 경사가 있지만 많이 내려왔네.



건너편 산은 알프스 설산처럼...

저 아래 도로까지 가야한다.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고 1시간반 걸려  다 내려왔네.






4시간 정도의 환상의 설산 산행이었네.







숙소인 캐빈으 귀환,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

다들 어제 과음했나 오늘 산행이 힘들었다하네.

하지만 일찍 잘 수는 없었다.


일찍 잤다간 어제 새벽처럼 어쩌려구....ㅠ

어제에 이어 오늘도 Downtown으로 나가 술한잔~

오늘밤은 내가 쏜다. ㅎㅎ


불면증...







하지만 이날 밤이 잠못 이룬 가장 길었던 밤이었다.  

친구들은 코를 골며 자는데 난 거의 뜬눈으로...

참 야속한 밤이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