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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고베 탐방&오사카 번화거리(18.3/8,목)

by 박카쓰 2018. 3. 11.


둘째날

일찍 일어나 호텔내 대욕장과 노천온천장을 거치고

호텔내 식당에서 간단한 일식을 마치고 9시 일정을 시작합니다.



1시간 정도 교토로 이동하는데 비가 뿌리네요. ㅠ

올리브 길을 따라 다소 고지대로 올라갑니다.




첫탐방지는 외래문물의 고향  기타노이진칸

외래문물이 들어온 고베지역을 상징하는 곳

'이진칸'(異人館) 이란 뜻은 외국인집이라는 뜻




약간 고지대에 위치해있고 유럽풍 거리의 모습을 하고 있네요.





예전엔 외국인들이 모여살던 곳이라지요.

이제는 전시관, 레스토랑, 카페가 자리잡고있네요.




가파른 계단을 따라 신사로 올라갑니다.





일본엔 이런 신사가 자그만치 8만여개가 있답니다.




그만큼 신도는 일본인들의 정신생활의 기반이 되어온 민족신앙으로

조상의 유풍을 따라 신을 받들어 모시는 국민 신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남샘은 셀카봉을 들고다니며...ㅋㅋ




신사 뒷편엔 와우~ 매화가 만개했네요.




매화속 산하...




산하의 매화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박날 것입니다. ㅎㅎ





아하! 멋진 이곳은?

고베 하버랜드...항구로군요. 



하버랜드 옆에 있는 메모리얼 파크에 가봅니다.

이곳은 지진 기념공원으로 

1995년 1월17일 새벽에 일어난 고베 지진을 추모한다고







고베 대지진 당시의 다급함과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가로등, 주저앉은 도로 등 고베 대지진의 공포감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네요.




그 당시 사망자 무려 6400여명

고가도로가 엿가락처럼 휘어졌네요.





작년 경주,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아직도 여진으로

공포에 떨면서 살아가고 있고 이러다 정말로 나도???


일본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가는냐?

어느 일본작가가 이렇게 답했답니다.

"지진은 일본사람들의 생활중 일부라고"


그리고 '지진 복구'라는 말대신 '지진 부흥'이라는 말을 쓴다고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그를 계기로 거듭난다는 뜻이겠지요.








우리는 모자이크라는 쇼핑몰로 갑니다.

고베의 랜드마크중 하나라고요?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 식당과 카페 등 상점가를 형성하고 있네요.

North mall, South mall, Mosaic  세개의 쇼핑몰인데

외부에서 밤낮으로 언제든 선명하게 보이는 'MOSAIC' 글자 간판으로 유명하게 되었다네요.




오늘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무한리필 고깃집앞에 장사진을 이루네요.




에구구...내키지는 않지만 쇼핑몰도 여행코스네요.

오늘 우천이라 어쩔수 없다지만 고베 하버랜드을 찾고싶네요.


모자이크에서 바라본 harborland

불타는 햇불모양의 고베포트 타워, 고베 해양박물관...




비바람이 몰아치며 밖으로 다닐 수가 없네요.




고베하버랜드는 겨우 인증샷만 남기고 돌아옵니다.





점심을 먹고 키쿠마사무네 양조 기념관을 찾아갑니다.




일본술인 사케(청주)





기원에서부터 제대로 즐기는 법 등 일본 사케에 대해 영상을 봅니다.




고베는 사케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특히 이 양조 기념관은 국가지정 유형문화재 '주요 용구'를 전시하고있군요.

1659년 창업한 이래 350년되었다네요.




맛을 볼 수 있는 시음장...

그런데 시음...말그래도 맛만 보여주네요.



그런데 사케는 뭐고 정종과는 어떻게 다른 가요?

[인터넷 한 카페의 글 정리해봅니다]

사케란 일본에서 술 자체를 의미하지만 최근엔 사케의 세계화 덕분에 사케하면 니혼슈(청주)로 바로 알아듣는 분이 많죠. 일본술 중 니혼슈란 막걸리처럼 쌀을 누룩으로 발효시킨 술인데요. 여기서 여과의 과정을 거쳐 빚은 술을 말합니다. 뿐만아니라 사케를 정종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정종’이라는 것은 일제시대 때 한국으로 일본술을 유통하던 회사명이라고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정종이라는 표현 대신 ‘니혼슈’혹은 ‘일본식 청주’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겠군요





다시 오사카로 이동합니다.


도톤보리는 사카를 상징하는 식도락의 거리, 유행의 거리...

여기도 대게집이 여러곳 있군요. ㅎㅎ




에도시대에 유곽과 유정들이 있던 자리가 지금에 와서는 유행과 패션의 거리로




음식점, 술집, 포장마차, 상점등 거대한 거리로 변모했군요.




뒷편에도...




공연도 펼쳐질 모양...




약을 파는 곳도 엄청나게 많네요.

처방전 없는 약국 이른바 Drugstore...

다들 하나둘 사기에 나도 집사람 用 파스를 구입합니다. ㅎㅎ




좀 춥네요.

따끈한 거 한잔 하러 들어가요.




모둠 세트에 따끈한 일본 사케...





이번 여행중 가장 분위기나는 식탁이었지요.







저녁은 특식으로 쿠시카츠!

1시간동안 무제한으로 즐기는 오사카 명물의 맛


신세계 대통령~상호가 걸죽(?)합니다.




야채, 생선, 각종 고기를 꼬치에 꿰어 밀가루, 빵가루에 묻혀 튀겨내는 곳이네요.




무엇보다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호텔 routeinn OSAKA HO0NMACHI로 체크인...

오늘은 낮부터 마셨으니 그냥 자자고 합니다.


박카스는 이번 여행 Single Charge를 물며 혼자 잡니다.

그런데 일행은 세미더블 베드에 자는 군요.


다음날 이 세미더블이 문제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가로가 겨우 120cm, 어쩌면 그리 작을 수가 있지요.

아무리 Casual이라고 하지만 성인 둘이 잘 수가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