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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명스포츠

[대박]정현,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 신화!(18.1/24,수)

by 박카쓰 2018. 1. 25.


요즘 대한민국은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이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어있다. 

하지만 이 얼어붙은 한반도를 녹여주며 열풍을 불게하는 이벤트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바로 정현선수의 테니스 경기로다! ㅎㅎㅎ 





오늘 수요산행은 물로 야외 외출도 삼가며 방에 콕~ 박혀

호주 오픈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멜버른 Rod Laver Arena를 찾았다.





어젯밤에도 또 이변이 연출되었다.

랭킹1위 나날이 칠리지에게 5세트에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6월에 있을 미국서부 트레킹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오전 11시, 이번 호주오픈 최대의 이변 정현 vs. 테니스 샌드그렌 경기가 펼쳐진다.


이 분이 바로 호주 테니스의 전설 Rod Laver, 그의 이름을 따서 경기장 이름을 붙인 것이다.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 박수로 맞이한다. 참으로 멋진 인생이다.

엊그제에 이어 오늘 또 정현 경기를 보러오셨군요. ㅎㅎ




1세트 샌드그렌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출발이 좋네요.

샌드그렌은 서비스와 포핸드 샷이 일품인데

서비스 성공률은 떨어지고 Winning shot을 날리다보니 unforced Error도 많네요.


2세트는 만두품은 칼국수에서 떡국을 먹으며 타이브레이크로 이기네.

이번대회 정현은 5번의 타이블레이크를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하네.

그만큼 정현선수의 Mental이 강한 것이다.




오늘 경기 3세트를 가장 편안(?)하게 볼수 있었다.

5:2, 음료수를 마시며 이제 승리까지 한게임...




앗싸!  이른바 Triple Matchpoints...




헐...3개 모두 어이없는 샷으로 까먹네.

코치가 "힘내라, 침착하라" 소리치고 있네요.

엄마와 형은 초조하게 바라보고...




참...몸다네. 쫄밋쫄밋...

하지만 다행히 게임은 잃지지않네. 

결국 6번째 매치포인트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정현이 랭킹10위내 두선수를 꺾은 돌풍을 잠재웠네.




또 해냈다~

한일월드컵 4강에 이어 그랜드슬램 4강이다!





오늘도 정현의 인터뷰는 빛났다.

매치포인트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ㅋㅋ




직접 마이크를 들고 가족과 코치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빛날 선수를 길러내신 분들...

그간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Big brother, Mom, and Dad...




그리고 이번에도 우리말로 인터뷰를...ㅎㅎ




열띤 응원을 해주신 교민들, 한국에 계신 국민들...

성원에 감사드리고 경기 아직 끝나지 않았지요? 





오후에 아삼육 두분 후배가 서실을 찾아와 바둑을 두고

괴산매운탕에서 저녁먹고 와서 정현 4강 상대 경기를 지켜보네.



과연 돌아온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 2017 디펜딩 챔피언... 

정말이지 테니스를 어쩌면 저리 쉽게 깔끔하게 칠 수 있을까?




이번 대회 상위랭커들이 많이 탈락했지만 페더러는 난공불락이다.

과연 정현선수가 페더러에게 얼마나 따라붙을 지...

솔직히 1세트만이라도?

하지만 4강까지 올라온 걸 보면 또다른 변수가 있을 지도 모르잖아.





2009년2월1일 호주어학연수마치고 시드니 호텔에서 지켜본 결승전

5세트 접전에서 나달에게 지고 페더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 눈물이 한동안 찐~했는데 그 눈물 또 보려고한다면 욕심이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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