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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바둑] 세계대회 무관 설움 씻다! 박정환 몽합배우승!!

by 박카쓰 2018. 1. 3.

2017년 제야 그리고 2018년 새해벽두는 바둑시청으로 즐거운 시간 보냈네. 

12월30일(토) 1국, 12월31일(일) 2국,1월1일(월) 하루 쉬고 1월2일(화) 3국...

 

 

세계바둑대회 무관! 이것이 대한민국 바둑의 현주소이다.

지난 2년간 이어져 온 세계 메이저 무대의 중국 독식...

한국 무관(無冠) 시대를 끝낼 주인공은 '양박(兩朴)' 중 누구일까?

 

 

 

 

한국 랭킹 1위 박정환(24)과 5위 박영훈(32)이 펼칠 제3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제29회 LG배(강동윤 대 박영훈) 이후 2년 만의 한-한 결승전이다.

 

두 기사 모두 세 번째 세계 메이저 우승 도전이다. 박정환은 2015년 19회 LG배 이후 3년, 박영훈은 2007년 20회 후지쓰배 이후 10년 반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상대 전적에선 14승7패로 박정환이 우세하다. 미위팅과 커제가 1, 2회 대회를 제패했던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원).

 

 

 

 

 

이렇게 많은 중국선수들가운데 한국선수끼리 결승전이라니? ㅎㅎ

특히 박정환은 세계1위 커제를 이기고 올라왔네.  

 

 

박영훈 9단의 1승이라도 기대했지만...

결과는 박정환9단의 3:0 완승!

게다가 세판 모두 초반부터 눌려...

 

 

 

 

박정환 9단은 1~3국 모두 불계승으로 3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 180만위안(3억원)도 차지해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말 바둑대상을 수상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에 우뚝 서면서 기분 좋게 2018년을 열었다. 한국 기사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년 만이다. 박정환 9단은 통산 세계대회 3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8월 후지쓰배, 2015년 2월 엘지(LG)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세계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영훈 9단은 2004년과 2007년 후지쓰배 이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 상금 60만 안(1억원)에 만족해야 한다.  박영훈 9단은 2016년 2월 LG배, 지난해 6월 춘란배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32세에 10년에 다시 세계대회 준우승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적이다.

 

 

끝내기 1인자 박영훈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