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인간의 반격, 커제vs.알파고

작년 3월 '세기의 대결'로 엄청한 이슈였던

인간대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

이세돌이 '신의한수'라며 겨우 한판을 승리했는데 그게 다 였다.

그이후 알파고는 인터넷대국에서 60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인간의 반격이라며 2탄이 마련되었다.

무대는 중국 저장성 우전, 인간 대표는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커제 9단

작년 이세돌대국때 인간대표는 자기라며 시건방떨더니...

이젠 많이 겸손해졌다. 알파고와의 인터넷대국에서 3전3패했다지..

 
커제 9단은 자타공인 인간계 최강의 기사.

1997년 8월 2일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커제는 6세에 바둑에 입문했고, 11세이던 2008년 입단했다.

2015년 세계대회인 바이링배에서 우승하면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최연소로 세계 메이저대회 3관왕(삼성화재배, 바이링배, 몽백합배)에 올랐다.

지난해 이세돌에게 4승 1패로 승리한 알파고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마스터'라는 ID로 인터넷 바둑에 출전, 세계 최고수들을 상대로 60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중.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이며 커제 9단은 별도로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의 출전료를 받는다. 

제1국 5월 23일(화) 오후 5시~6시30분

알파고가 여유있게 어쩌면 봐주면서 1집반 승리였다.

집차이가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초반부터 알파고는 리드해나갔다.

커제는 삼선 실리를 들고나왔지만 인공지능은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다.

TV조선에서 바둑중계를 하는데 이건 중계방송이 아니라 토크쇼였다.

프로기사들이 해설하면 될 것을 웬 방송진행자가 그리 말이 많나 ㅠㅠㅠ

제2국 25일(목), 제3국 27일(토)

예상대로 구글의 3:0 완승이었다. 

애시당초 이길수 없는 경기였다.

접바둑을 두어도 이길 수 없는 경기...

구글은 저만큼 인간을 앞서가고 있다.

눈물흘리는 커제...

그러길래 작년 이세돌 대국때 겸손했어야지.

 

이제 구글은 바둑계를 은퇴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통산 전적 69전 68승 1패로 바둑계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 유일한 1패가 이세돌이 신의 한수를 두게한 대국이었다. 어쩌면 이세돌이 참 자랑스럽다.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계를 포함해 인류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