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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과연 명성대로 오대산 단풍이더군요(17.10/10,화)

by 박카쓰 2017. 10. 11.


저는 해마다 가을산이 만산홍엽으로 물들때면 

꼭 불러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산이 있습니다.

'그리운 금강산'을 읊으며 이번 오대산 단풍산행을 다녀옵니다.







추석 긴 연휴 실컷 놀았으니 오늘부터는 제자리 찾아가야지...

하지만 마음뿐, 새벽 5시 화요일 떠나는 산악회를 검색하다가

화요드림산악회를 찾아냅니다. 앗싸~ 4자리가 남았네요.^^ 



10월초순 많은 등산객들이 佳山 설악산과 名山 오대산을 찾습니다. 

오대산은 진고개를 중심으로 2지역으로 나누어져있지요.

상원사가 있는 오대산 지역과 노인봉을 오르는 소금강코스




버스속에서 산악대장님이 오대산 유래를 소개합니다.

오대는...




오대산의 5대는 무엇인가?





오늘 코스는 진고개에서 동대산을 오르고

동피골로 내려와 선재길을 걷는 코스...

동대산은 처음 가는 코스라 더 신납니다^^.





10시30분 진고개 주차장에 도착하니 운무에 덮혀있네.

그도 그럴것이 해발이 무려 900m를 넘네요.





청주화요드림산악회!

매주 화요일 산행하며 즐겁고 행복한 꿈을 이루옵소서!





곧바로 울긋불긋한 단풍길에 접어듭니다.






저기 단풍잎을 저렇게 모으나보다.





와~ 산죽밭에 노오란 단풍이 물들었네요.







고도를 높이며 운무속으로 빠져듭니다.




단풍에 취해 오르막이 힘드는 줄 모릅니다.





사람도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있습니다.





전진님은 노랗게 물들었네요.^^




박카스는 이리 물들고...






이런 색을 뭐라고할까?

울긋불긋?

알록달록??

형형색색???




엣따 모르겠당^^

그냥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자.

It;'s without description. (형용할 수 없는)

It's beyond description.

이런 영어표현도 있지않은가! 





교단 전우(?)들과 함께 오르며

옛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노래합니다. 




어느덧 동대산 정상입니다.

오뚜기님..."여기서 단체로 한방 박어유!"

 



박카스님! 거기 서있어 보세요.




네..이렇게 박혔습니다. ㅋㅋ




동피골로 내려가며 그 풍광에 입 다물기도 힘듭니다.

"와! 참 이~~쁘당~~~"




"참 오늘 잘 나왔다!"




"오늘 완전 대박^^이네요."




'그리운 금강산' 콧노래를 불러봅니다. 





"산우님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이러다 단풍까지 먹는 건 아닙니까?




"아니 도대체 몇분이나 술을 가져오신 게유?"

저마다 나름 술 제조 기술을 소개하며

내 술 드셔보라 난리입니다. ㅎㅎ





내려가는 길에도 단풍터널은 계속됩니다.






진사님들과 모델들이 뒤엉켰네요. ㅋ ㅋㅋ






단풍에 완전 취했쓔!




무거운 카메라들고 다니시며 사진 담아주시고

카페에 선별하여 올려주시는 진사님들...

정말로 고마운 분들입니다^^.




제 스마폰 똑딱이는 이정도 밖에는...






"산우님들! 저도 한방 박아드릴게요."





화려한 터널을 지나 푸른 색이 보이는 걸보니

전나무길 선재길이 가까워진 듯합니다.




이제 선재길에 접어듭니다.






출렁다리도 건너고...





선재길은 참된 나를 찾아보는 깨달음의 길입니다.







산우님들...여기 좋네요.

여기서 한방씩 박고 갑시다.








석암님의 순발력으로...ㅎㅎ







계곡 물소리에 복잡한 마음을 씻기며 ...




오붓하고 한적한....

그리고 천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과연 선재길은 한국의 名品길입니다.




어느덧 상원사 입구에 다다릅니다.




친절한  석암님, "박카스님, 여기서 사진 못찍으셨지요?"





그나저나 벌써 2시가 넘었네요.

그래도 상원사가 코앞(300m)인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요.




상원사로 올라갑니다.




그래 맞아!

이세상 모든 괴로움은 저 번뇌에서 시작하는 거...




상원사에 도착합니다.






국보인 상원사범종을 찾아가봐야지요.



상원사동종(上院寺銅鐘 : 국보 제36호)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상원사동종은 경주의 봉덕사종(에밀레종)과 더불어 2개밖에 남지 않은 신라의 범종입니다.





이제 다시 선재길로 내려가야지요.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거의 10Km...

언제 내려간다냐??





"버스타고 가자구요? 산행와서??"

전장군이 앞장섭니다.^^

오로지 전진만이 있을 뿐입니다. ㅋㅋㅋ





도중에 박카스는 무릎이 좋지않다며

버스타고 내려옵니다. ㅠㅠ

대신에 월정사 숲길을 걸어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긴 전나무슾입니다.




오대산 입구 음식점 촌에 들립니다.

이곳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습니다.





와! 전진님이 건배사를 하시는 군요.

"공자가 知者樂水 仁者樂山했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여기계신 여러분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어제 화요드림산악회에 첫 얼굴을 내민 박카스입니다.

멋진 사진을 담아 올려주신 진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졸필 읽어주셔 고맙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데 왜 박카스냐구요?

여기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eahs99/13759678

'박카스는 제 또하나의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