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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괴산명산 구왕봉& 친구네 별장 은티마을(17.10/15,일)

by 박카쓰 2017. 10. 15.


매달 셋째주 일요일...

고딩친구들과 함께 하는 cj48 청주산행~

이번 달에는 은티마을에 있는 구왕봉으로 잡았다.




근데...다들 바쁜 개벼? 겨우 4명뿐이네...

나도 석달만에 찾아와 먹을 것 좀 가지고왔는데...


괴산으로 가며 친구한테 전화가 온다.

은티마을 내 별장으로 오라고...ㅎㅎ


시루봉휴게소에 들렸다가 연풍면 소재지를 거쳐

괴산명산이 병풍처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네.  




어쪄...한잔 하고 가자고?

막걸리 한병 부침개 뚝딱!

오늘 산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1시 출발...화사한 가을 햇살에

아직 단풍은 내려오지 않았네.  




늘 한결같은 친구들...




가을속으로...

친구야! 이곳 코스 좋다야.

한적하고 오붓하게...ㅎㅎ 




가는 길에 가지버섯도 수확하고...




요즘 애들은 왜 그런 다냐?

어쩌냐 자식 이길 수 있다냐...




이제 백두대간 길에 들어섰네요.




이제부터 좀 오르막이 시작되고

단풍도 들기 시작하네.




와! 멋진 조망...

저아래 우리가 올라온 은티마을




시루봉 뒤로 조령산, 신선암봉, 신선봉...

참으로 멋진 한국의 산하!




암석지대이고 참나무가 많다보니

단풍이 그리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왕봉 정상...

이곳에서 멍석을 펴고 점심을 맛나게 먹고...

보온병 버섯찌개~ 친구야! 괞찮지?




와우! 저 큰 흰바위...희양산이다.

그뒤로 뇌정산...그 아래 정토불교 문경수련원




문경시 가은면

바로 아래는 조계종 수련원 봉암사...



활짝 웃고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어...ㅠㅠ




하산길...




다시 희양산이 잘 조망되는 곳에서...





2006년 10월에 왔었제. 벌써 11년이네.

앞으로 11년후면 73, 그때 산행할 수 있을까?




지름티재로 내려오는 길은

그야말로 험악하다고 할 수 밖에...





밧줄에 매달려 줄곧 내려와야했다.




오늘 다녀온 길

현위치 호리골재-구왕봉-지름티재- 은티마을

다음에는 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




우리 친구가 마련한 식탁...

삼겹살 파티네.




와! 이 청명한 가을날 오후...

좌로는 마분봉, 우로는 시루봉 병풍삼아

정겨운 고딩친구들과 맛나게 먹으며

오늘도 '고딩때 얻어터진 이야기'가 그 주류였다. ㅋㅋㅋ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지나가며 

다들 부러워하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정성껏 식탁을 마련해준 우리 친구, 정말로 고마웠네.





청주로 돌아오며 순수 감성파 봉회장님...

저 하늘 구름 좀 보라고...참 멋지지않냐며

저런 건 오직 지금 이 순간만 볼 수 있다며...


친구야! 오늘 그냥 헤어질 수 없다며

용암동가서 딱 한잔만 더 하자!

그랴 그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