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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역사저널

청주학연구원을 따라 청주의 불교문화 답사(9/29,금)

by 박카쓰 2017. 9. 30.

오늘은 청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2차 문화유적답사...

시민을 위한 특강 "청주의 불교문화 답사"에 따라 나섭니다.

 

어제는 회인 오장환문학관으로 문학답사!

오늘은 청주지역으로 불교문화 답사!!

이게 바로 즐겁고 신나는 인생이렷다!!!

 

 

 

 

 

 

 

청주문화원에서 출발하여 이른 아침 보살사에 도착합니다.

박카스가 운동 산책겸 자주 찾아오지요.ㅎㅎ

청주시 근교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567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이 창건하였다죠.

 

 

극락보전(충북유형문화재 제56호)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선조때에 중수되었다.

 

 

 

 

오층석탑(충북유형문화재 제65호)

 

 

 

 

 

 

 

 

그리 자주 왔어도 이건 몰랐네요.

극락보전 내부에 있는 석조이존병립여래상(충북유형문화재 제24호)

참 예쁩니다^^

 

 

 

 

이정골 입구에 있는 순치명 석불입상

조선 효종 1652년에 조성되었다. 그럼 365년 되었단말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선돌, 장승 그리고 미륵불 역할을 하고 있단다.

 

 

 

 

 

 

 

 

 

 

 

청주국립박물을 또 찾아왔다.

오늘은 특히 불교유적을 관람하러...

 

 

 

 

 

 

불비상...

백제멸망후 673년에 만들어졌다.

 

 

 

 

 

나혜주 시인이 말했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운천동에서 발견된 신라사적비...

동네 어귀 빨래판으로 사용되고 있었단다.

 

 

 

 

 

와~ 이 아름다운 모양은?

 

 

 

 

 

 

 

 

 

 

 

오늘 우리에게 해설을 해주고계시는 박상일 박사님...

흥덕사지를 처음 발견한 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말씀해주신다.

"운천동 택지개발하다가 발견되었어요?"

이렇게 포크레인에 찍혀 나뒹글고 있었단다.

 

 

 

 

그후 추가로 문화재가 발견되어 흥덕사지 터가 확실해졌단다.

 

 

 

 

 

청주 운천동에서 발견된 종...보물1187호

통신라시대 9세기 중엽에 제작되었고 에밀레종에 버금갈 듯...

 

 

 

 

 

용암사에 있던 불상을 보러 청주대학교를 찾았다.

 

 

 

 

10월 청주문화원장으로 취임하시는 박상일 청주학연구원

향토사학자로 평생 우리지역 역사문화 발굴에 앞장서 오신 분이다.

"남석교에 있던 겁니다. 이렇게 개를 조각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지요."

 

 

 

 

 

이게 바로 용암사에 있던 석조비로자나불좌성

 

 

 

 

 

 

오리골에서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고 찾은 곳은

정하리에 있는 마애비로자나불좌상...

에구구...아들 낳으려고 얼굴이 많이 상했네. ㅠㅠ

 

 

 

 

"청주지역에 유난히 비로자나불이 많은 것은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화엄종 영향을 받은 듯합니다."

 

 

 

 

내수읍 비중리에 있는 석조삼존불좌상

 

 

 

[최근 보물로 지정됨을 알리는 신문기사]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 제1941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淸州 飛中里 石造如來三尊像 石造如來立像)은 지금의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초정약수터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석조여래삼존상은 하나의 돌에 광배와 삼존, 대좌를 모두 환조(丸彫)에 가깝게 표현한, 이른바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하나의 광배에 삼존불이 표현) 형식이다.

 

현재 왼쪽(向右) 협시 보살상은 찾을 수 없는 상태이지만, 여래와 협시보살이 하나의 광배를 배경으로 구성된 삼존 형식은 삼국 시대 6세기 중반을 전후한 시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특히, 대좌의 양쪽 측면에서 두 마리의 사자가 호위하고 있는 사자좌(獅子座)는 삼국 시대 이른 시기에 유행했던 대좌 형식으로서 더욱 주목된다.

 

이 여래삼존상은 6세기 중엽 삼국의 경계지역이었던 청주에서 전해오는 가장 귀중한 초기 삼국 시대 불상으로서 그 역사적, 미술사적 의의가 대단하며, 함께 전오는 석조여래입상 역시 같은 시기에 제작된 삼국 시대 조각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 환조(丸彫): 한 덩어리 재료에서 물체의 모양 전부를 조각해냄

  

그런데 관리가 어찌나 허술한 지 입구도 없었고 보시다시피 이렇다. ㅠㅠ 

 

 

 

 

코스모스여인? 오늘 답사 짝쿵인 김선생님...

인당서실에서도 짝쿵이다^^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가덕면 오층석탑을 찾아간다.

와~ 이게 이렇게 넓은 곳에?

 

 

 

 

 

청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탑

고려 중기때 석탑으로 청주가 아닌 회인땅으로 되어있었단다.

피반령을 넘기전 이곳에서 묵을 수 있는 신원이었을 듯...

 

 

 

 

 

 

 

 

 

 

캬! 우리는 평생 충북교육가족이었죠^^.

고딩친구와 김박사님! 함께 해서 더 즐겁지요. 

 

 

 

 

마지막으로 찾은 동화사...

 

 

 

 

물이 흘러가고 기암절벽 아래 위치해있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충북유형문화재 제58호

화강암으로 조성된 148cm 불상, 동화사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머리 부분이 많이 파손되어 복원하였으나 오른쪽으로 약간 돌려져있다.

전신에 금분이 칠해져 원형을 제대로 볼 수가 없네요.

 

 

 

 

오늘 함께하며 더 즐거웠던 분, 김호성 KBS 아나운서님!

유머와 재치에 늘 구수한 된장같은 맛깔스런 말씀...

뵐때마다 역시 베테랑 아나운서답습니다. ㅎㅎ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오후5시경 끝난 청주 불교문화답사...

예전 학창시절 선생님따라 다녀온 수학여행이었네요.

이렇게 뭔가를 배우러 다니는 일이 왜이리 재미있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