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차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 컷오프를 통과하고
인당먹그림 회원님들 21명과 함께 2차 휘호에 참가합니다.
여수순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다보니
연습도 못하고 역마살 후폭풍(?)도 쎕니다. ㅠ
그래도 대회는 나가야지요.
4/7(금)은 종일 서실에 나가 연습을 합니다.
점심먹고 인근 벚꽃구경을 1시간쯤 다녀오고
또다시 붓을 잡습니다.
똥줄이 타니 어쩌겠습니까?
저녁에도 그려봅니다.
언제 이렇게 열공할까?
당일 새벽에도 나가 그려봅니다. ㅎㅎ
25인승 대절한 버스를 타고 여산휴게소에서
가져온 음식과 휴게소 어묵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습니다.
이윽고 대회장에 들어섭니다.
강암 송성용 선생을 기리는 서예대회입니다.
대회장님은 강암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18년 전통의 이 서예대회가
다른 어떤 대회보다 심사의 선정성을 강조하십니다.
이 대회는 참가비도 없고 특선 이상은 표고도 해준답니다.
제 가족잔치가 아닌 참 본받을만한 서예대회라 생각합니다.
지도하신 인당선생님이 멀리서 지켜보셨군요.
인당샘 제자 21명이나 참가해서 저리 열심히 그리고있으니
지도하신 선생님으로서 얼마나 흐뭇하셨겠습니까?
오후1시부터 3시까지 2점이나 그렸습니다.
하나 더 그리면 더 잘 될 줄 알고...ㅋㅋ
대회라 그런지 잘하던 둥치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ㅠㅠ
대회를 마치고 전주 인근 금산사를 찾습니다.
입구에서 8촌 동생 박갑*를 만나네요.
동생! 반갑네! 산대장하고 있구먼**
대회를 치르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지요?
금산사...
인당서실에 나오면 늘 미인들 사이에 끼여있습니다^^
실은 이 왕벚꽃을 보러 왔는데 아직 피지않았습니다.
절정일때는 이런 모습인데...
다음에 모악산 산행겸 다시 찾고싶습니다.
한 음식점에서 한잔합니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인당샘은 긴한 비밀 메세지를 접하고 이곳에서 1박합니다.
저녁 9시가 넘어서야 청주에 도착합니다.
예상보다 많이 늦었지요.
그래도 강암서예대회 참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참가하여 더 좋은 작품 남기고
돌아올 적에는 고산면 시골밥상에서 배터지게 먹고
송광사와 저 한지마을 들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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