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단재서예대전 현장휘호(4/2,일)

어제 서울 도봉산을 다녀오며 버스속에서

2017. 단재서예대전 특선으로 입상하였으니

오늘 문화원에 나와 현장 휘호하라는 전화가 옵니다. 

그래요? 정말로요??

입선은 하겠지만 아직 특선까지는 안될 수준인데...

아무튼 상타는 것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2015 단재서예대전 사군자 대나무 특선이어

2017 단재서예대전 사군자 매화 특선이라 ㅎㅎ

아침 일찍 서실에 나가 다시 그려봅니다.

이상하게도 요즘들어 꽃이 잘 안그려집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문화원에 나갑니다.

참 불편한 자세로 현장휘호를 합니다.

하필이면 출입문 바로 앞이라

오고가는 사람들로 여간 불편하지않습니다.

거의 1시간반을 저렇게 앉아 그렸습니다. ㅠㅠ

에구구...

자세가 불편해서인지

현장휘호라 떨려서 그런지

요정도 밖에는 그리지 못했습니다.

다음주 4월8일(토) 전주에 가서

강암서예대회 휘호를 또 합니다.

일주일 열심히 공부해야겠지요.

우리서실 고수님 작품을 눈여겨봅니다.

청정님 매화꽃을 정말 잘 그렸습니다.

아림님 매화...

참 멋집니다.

오늘 단재 휘호 심사를 주관한 인당  청주지부장님은

저녁때까지 서예인들에게 둘러쌓여있네요.

여자가 처음으로 지부장이 되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녁때 절친부부 4인방이 특선 축하 번개를 칩니다.

배보살 두메산골에서 7명이 동태찌개를 맛나게 먹으며

우리 자식들 결혼과 노부모들 병간호 이야기를 나눕니다. 

부른 배를 꺼추려 인근 새아파트를 산책하는데

밤에 부는 봄바람이 아직은 싸늘하지만

하늘에 눈썹모양 초승달이 더 선명하게 내려 비추고

환한 가로등에 살구나무꽃은 더 환하게 피워있네요.   

 오늘밤 서울에서는 국내최고층(123층 555m) 롯데월드타워 공식개장을 앞두고

송파구 일대에서 3만 여개의 불꽃쇼가 벌어졌네요.

중국에서 사드보복조치로 롯데 영업정지를 이어가고

롯데창업주 신회장 일가가 법원 조사를 받고있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역시 대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