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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고딩친구들과 희양산(06.10/22,일)

by 박카쓰 2006. 10. 22.

근간 두 달동안이나 비가 안내렸다가 천둥,번개치며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겁을 먹었나 김*기 12승 승합차는 텅텅빈 채 겨우 4명만이 탑승했다.  그래도 괴강휴게소에서 이*섭 친구를 채우고 5명이 은티마을에 닿았다.

 

온 천지가 산뿐이고 하늘만 빼꼼한  이 마을도 뿌연 안개와 구름에 휘덮이고 있었다.  

 

9시 50분! 먼저 호리골재를 오르고 11:00 경 1차 목표인 구왕봉에 올랐다.

 

구왕봉에서 바라본 암벽의 희양산

 

구왕봉에서...

 

2차목표인 희양산으로 올라가며...

 

성*아! 암벽등반의 참맛(?)을 보았지?
동절기에는 이곳으로 올라가면 위험천만입니다.

 

희양산 백운대에 도착할때쯤 기다리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아래 봉암사가 금새 사라지고 이내 안개속에서 점심을 먹어야했다.

 

비속에서 먹는 점심이지만 오늘은 인기 영부인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이라 한결 맛이 났다. 이번에도 구운 계란 싸오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다.


 

저위 운무속에 가린 곳이 시루봉인데 비가 와서 그만 내려오고 말았다. 캬! 내려오면서 별장인가 본데 참 멋져보였다.

 

 

산행의 마무리로 은티마을 이집...
괴산연풍막걸리와 손수 만든 두부, 두부찌개 일품이었다. 
고거이 이어져 끝내 청주로 돌아와 인*네 동네서 술판이 벌어졌다.
비도 내리고 석*이, 진*네 부부 속속 불러들면서...

 

에구구...등산하고 술많이 먹었으니 
본전밖에 못한 셈이 되고 말았다. 
다시는 이래하지 말아야지...ㅠㅠ 

 

그런데 솔직이 이번에는 제 잘못만은 아니었다.
인* 영부인 도시락이 너무 고마웠고
이*섭 약사의 비아그라  강의가 너무 신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