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도 역시 비가 적어 단풍잎이 말라 비틀어져 그 색깔이 별로라지만
일주일간 열심히 산 후에 맞는 주말 나들이는 꿈과 같이 달콤한 시간이다.
올들어 쌍곡계곡에 간 것이 벌써 몇 번째야?
1. 1월1일 새해맞이 민예총분들과 그 춥던 날...
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2. 한 여름철 집사람 고향친구들과 많은 비가 내린 후
계곡의 물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 밤을
3. 김*식,박*섭 부부와 함께 넉넉한 산행을...
4. 아픈 처제, 편한 마음 찾고자 처제네와 함께...
5. 이번에는 집사람과 평소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1박 2일로~
토요일 수업을 마치기가 무섭게
미원-자연학습원을 거쳐 쌍곡계곡 무릉도원마냥 들어간다.
역쉬 쌍곡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정말로 많이 웃었습니다.
빼꼽이 빠지도록...
남녀간의 모임은 역쉬 그 이야기였습니다.
핵이빨도 많았습니다.
고기, 밤, 그리고 고구마까지 구워 먹으며
불을 피워 추위를 달래며
노래와 풍선불기 이벤트까지...
역쉬 인당선생은 머리가 있었습니다.
"머리가 있어" 이날 밤의 키워드였습니다.
고연님과 짝이 되어...ㅋㅋ
다음 날 아침
난 역쉬 제일로 부지런했습니다.
소금강까지 산책삼아 걸어내려갔지요.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제법 여유를 찾았습니다.
소금강~역쉬 쌍곡 제일의 명소입니다.
아침을 된장두부찌개, 깻잎, 짱아치로
맛있게 먹고 막장봉에 올랐습니다.
막장봉 코스는 이번이 세번째...
삼인방은 같은 코스로 두번째...
집사람의 작품이라고...
막장봉 코스의 하일라이트~
사진찍는 곳!
올 한해도 또 저물어 갑니다.
저 뒹구는 낙엽처럼 우리의 인생도 저물어 가고 갑니다.
하지만 여유를 찾아 사는 것은 이제가 시작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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