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번이나 눈(雪) 선물받았네(2/10,금)

이른 새벽 밖을 보니 눈이 왔네요.

어라!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더 반가운 눈입니다. ㅎㅎ

날이 새기를 기다립니다.

빵과 사과로 대충 요기를 한다음

7시반경 밖으로 나옵니다.

이번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

영하10도쯤 하지만 바람이 불지않고 

눈을 보면 그리 추운줄 모릅니다.  

금천배수지

이런 날도 다녀가신 분들이 꽤 되네요.

여기에 팔각정이 있어서 팔각정공원인데

인근사람들도 대부분 팔각정공원이 어딘 줄 모릅니다.  

간밤에 눈을 뿌리더니

오늘의 희망찬 해가 떠오릅니다.

오늘도 이정*친구한테서 역동의 카톡이 날아들고  

동해안 일출사진도 같이 날아듭니다. 

우리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ㅎㅎ

어디까지 걸어가볼까?

상봉재? 아이젠도 없이??

동부우회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들 출근하는 러쉬아워에 난 산책을 한다?

꽁꽁 얼어붙은 명암저수지위로

우암산, 그리고 맑은 하늘...

와! 전깃줄에 앉아있는 놈들이...

비둘기겠지...

추워서 꼼짝을 않고있네.

청주국립박물관에 들어옵니다.

이런 시각 찾아오는 사람은 박카스가 유일 ㅋㅋ

박물관에 아침햇살이 가득하네.

낙엽으로 물들었던 이곳...

휭~하네요.

제일 먼저 눈을 밟는 기분...

아실려나?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뿌리뜸마을...

다시 명암저수지를 돌아...

집으로 돌아오니 9시반

2시간 아침 눈 산책하고 왔네요.

한낮에는 참 맑은 날...

이런 날은 산에 가야하는디

또 산에????

하지만 오늘은 서실로 향합니다.

어제 오후 한잔하느랴 미처 마무리 못했지요.

어제는 인당샘이 한국서예협회 이사회 참석차 서울에 가고

회원님들끼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학자습을 했지요.

오후 3시쯤 남강샘이 탕수육과 고량주로 불을 지피고

하루일과를 서둘러 마치며 이번에는 박카스가 땡깁니다.  

장미순대에서 저녁겸해 낙지와 곱창이 만나는 날...

"오늘은 남자회원들덕분에 아주 즐겁다나" 

오늘은 세작품을 그려보는데 정말로 각각이다. 

100장 정도 그리면 그중 나은 놈이 생기겠지...

이렇게 추운 날은 나돌아 다니지말고 목욕이 제일인가?

대낮인데 엄청 많네. 올겨울엔 박카스도 꽤나 다니네. ㅎㅎ

저녁 좋아하는 영어과 후배 두분과 한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잔뜩 기대했던 인사발령이 나지않아 크게 실망하고 있네.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어디고 그놈의 인사가 들쑥날쑥인 것이 세상살이다. ㅠㅠ  

1차로 해물찜을 저녁으로 맛나게 먹고

2차로 S고 출신이 개업한 이 곳에 들렸다.

와우! 추억의 팝송이 막 나오네요.

Sweet Caroline, I Was Made for Dancing...

김아우님의 색스폰 연주...

그사이 많이 늘었네요. ㅎㅎ

신나는 곳으로 연주하니 더 좋네.

예전 산내음다니던 인자무적을 만나네.

참 반갑다! 참 재주많은 산우였는데...

와! 근데 S고 선후배들은 꽤나 끈끈하네.

내일 산행이 걱정되어

나먼저 밖으로 나오는데....

와! 웬 선물인가?

오늘은 두번이나 선물을 받네요.

용암 망골공원...

가로등 불빛에 더 아름답고...

이런 눈내리는 밤거리를 거니는 기분...

아무리 추워도 얼마든지 걸을 수 있다. ㅎㅎ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오늘 눈속에 참 즐거웠네.

그러니 일기지만 포스팅을 안 할 수 없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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