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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이웃사촌과 함께 퇴임1주년 ㅎㅎ(2/28~3/1)

by 박카쓰 2017. 3. 2.


화요일 매화그리기 서예공부를 마치고

오늘의 운동량을 채우려 나가려는데

이웃사촌 송사장님한테 전화가 옵니다.


그래?? ㅎㅎ  와! 절묘하다!!

작년 2월 마지막날 퇴임축하한다며

이회장님과 용담동 토종닭집에서 함께 했는데...


참, 고맙네. 그렇잖아도 짬짬했는데...

양궁장-보살사 산책을 서둘러 마치고

회를 두툼하게 썰어준다는 '두툼횟집'으로 나갑니다.




오늘의 메뉴는 '참돔'

이렇게 번개로 만나면 더 많이 마신단 말씀이야.




2차로 우리서실로 올라와

어부인들과 맥주와 딸기로 이야기를 나누다

뜻밖에 목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릴적 주변에 많았던 목화밭...




그리고 이 목화 다래를 몰래 따먹기도 했는데...




술에 취해 남진의 목화아가씨도 함께 부릅니다.  ㅎㅎ

목화따는 아가씨(1972)...

고딩때 많이도 불렀는데




더 웃기는 건 바로 이 노래 '목화밭'...

CCR의 Cutton fields

"우리처음 만난 것도 목화밭이라네." ㅋㅋ...


 






3월1일(수) 삼일절 국경일이네요.

현직때는 국경일이 그렇게 고맙더니

퇴직하니 국경일의 고마움도 잊게되네요.


아침 前 서실에 나가 어제 파편(?)을 정리합니다.

집안청소, 쓰레기까지 깔금히 정돈하고

어젯밤 결의(?)한 약속의 장소로 걸어갑니다. 




작년과 같은 인원수...

하지만 멤버는 한명 바뀌었네.




작년 3 1절은 눈속에서 황홀경이었다.

제2인생 시작한다고 큰의미 부여했던 날...




상당산성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

멀리가지 않을때는 안성마춤이다.




오늘은 삼일절...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을 다시 생각해본다.




커피와 쿠키로 간식을 먹고...




동문으로 내려와 이 집으로 가자고했는데...

"내가 먹어본 것만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週中엔 잘 했는데 휴일엔 그렇지뭐.




에구구...상당집은 줄을 서서 기다리네.

산성마을을 민속마을로 바꾼다던 계획은 어디로 가고

이젠 완전히 음식점 마을이 되어버렸다. ㅠ





출렁다리를 건너 고령산으로




풍주사로 내려오며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 산행 10시30분 시작, 15시40분 산행종료

4시간 정도 산행했네.




오늘은 목욕을 두번 가네.

처음엔 4,500원, 두번째 갈때는 단돈 1,000원이다. ㅎㅎ 












오늘 삼일절...

기미년 3월1일은 구국의 일념으로 태극기를 흔들었는데

정유년 3월1일은 이렇게 둘로 갈라져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서로가 나라를 구한다고 하지만 참 볼썽 사납다. ㅠㅠ 


한반도가 열강에 눌려 남과 북 둘로 쪼개진 것도 원통한데

그나마도 또 둘로 갈라져 저리 원수처럼 싸우고 있으니...

이제 헌재나 국회에 맡기고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