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밖을 내다보니 눈이 내리고 있네요.
목욕가려다 말고 얼릉 두꺼운 옷을 입고
올 겨울들어 세번째 눈을 맞으러 나갑니다. ㅎㅎ
일년 365일중 눈이 오는 날이 며칠이나 되랴!
그만큼 축복받은 날이다.
눈이 내리면 한밤중 자다가도 나가는 지독한 눈사랑이다.
가로등아래 흰눈이 간간히 내리고 있다.
아침 7시30분, 이웃 고층아파트에 하나둘 불이 켜지고...
용정동 축구장엔 눈속에도 축구열기가 가득하다.
것대산, 낙가산에 아래 이정골...
한때는 이곳에 전원주택을 꿈꾸었는데...
잎파리가 이렇게 둥그스런 모양은 마가목이 아니라 피라칸사스이다.
아마도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날...
게다가 연말인데도 인당서실은 열기도 가득하다.
산하도 그 열기속의 한사람...ㅎㅎ
엊그제보다 화제가 훨씬 좋아졌다.
이만하면 지인들한테 보내성 싶다.
졸작이지만 연하장은 마음으로 보내는 거니까...
달력도 더 그려보며 솜씨도 더 늘어나니
슬그머니 내가 갖고싶어 지는 건 무슨 맘뽀인고...ㅠ
점심먹고 인당서실 쫑파티가 펼쳐지네.
대부격인 청산선생님이 빵을 가져오셔 분위기를 띄우고...
병신년, 한해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인당서실 화이팅~~~~
여송님, 아천님, 혜원님이 그간 연마한 기타연주 솜씨들 뽐내시네.
방금 팔방미인 여송님이 기타치며 노래했다봐요. 아쉽다!
해가 너머갈때까지 강공(?)을 펼쳤더니
선물할 달력이 이렇게...ㅎㅎ
연하장도...ㅎㅎ
목표로 정한 3多 多讀, 多動, 多宣...
그중 하나 多宣을 실천하는 셈이니까.
오늘 한달에 한번정도 볼 수 있는
계룡산 천왕봉 철탑이 보이는 날이다.
오갈적 보았던 돼지 IC 음식점 ..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같은 중핵교를 나와 교직에 몸담은 친구들의 모임...
친구들 15명이 매일같이 카톡방에서 만나더니
오늘은 이곳에서 송회장님이 건배사를 하신다.
오늘은 이제껏 모임중 가장 대박^^이다.
15명중 2명은 공식출장이니 전원 참석한 셈이다.
회장하다 총무로 내려앉은 박카스도 신이 나서
경품으로 엊그제 그린 달력을 내걸었다.
이웃에서는 집사람 모임에서 신랑들을 초청한 송년모임...
어부인들이 초청했으니 꼭 가서 고맙다고 말씀드려야지요.
그나저나 이번 주는 내내 이리 육류고기만 먹는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AI 때문인가보다.
26일(월) 점심, 정토불대 송년 명성생고기
저녁, 동방부부와 한마음정육점
27일(화) 금왕모임, 봉명 참나무 장작구이
28일(수) 보은*중 두선생님초대로 보은한우촌
29일(목) 중학교 교직동기, 돼지 IC 삼겹살
집사람 육동회 토지촌 삼겹살
30일(금) 아파트 상가 모임 금천골 삼겹살
무려 7번을 내리 육류고기만 먹었네.
배부른 소리겠지만 이제 질린다!
하지만 지인들과 어울려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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