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가을에 등록한 청주시립도서관 하반기 문화교실 수필반! 한학기 수업을 마치고 오늘 종강을 하며 작품발표회를 갖습니다. 회원님들 한분 한분이 그간 탈고를 마친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른바 종강파티!
아들한테 부탁하여 '작품발표회' 플랜카드도 내걸고
차, 과일, 수수파떡, 비누 등 준비도 많이 했네요.
지난주 졸지에 박카스가 사회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왜 나를 선택했을까?
예전 선생님하셨으니까? 아님 끼가 있을 것같아서?
무튼 이런 사회는 처음이라 은근 걱정되었지요.
또한 사진사로 나섰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2016 가을수필반 작품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야! 넌센스퀴즈로 워밍업을 하고
그간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권희돈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윽고 한분한분 앞으로 나와 간단한 멘트를 한다음 작품을 발표합니다.
유해원님! 장애를 딛고 대한민국대표 장애인합창단원으로 우뚝 선 이야기...
찐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매주 목요일 이곳 용암 청주시립 도서관에서 수필반 수업이 이루어졌지요.
물론 교수님으로 부터 수필이론도 공부하지만
대부분 회원님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삶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詩聖 두보도 13번이나 탈고했다는데 우리는 수도 없이 고쳐써야지요. 이번 학기 이승*님의 '끈'이 그 좋은 본보기였지요.
살림꾼 김보* 총무님의 '사랑하는 마음' 노래로 1부순서를 마무리합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걸 없을 걸...'
이제 2부, 도시이름 난센스퀴즈로 시작을 알립니다.
한옥* 맏언니 수필을 대할때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들꽃님의 고단했던 삶속에서 인생역정, 그리고 희망도 봅니다.
이윽고 제 차례...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수필을 쓰기 시작했지요. 2002년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막 쓰던 수필쓰는 것도 그만두었는데 여러분들을 만나게되며 수필에 재도전하며 가슴속 이야기를 듣습니다."
발표를 끝내고 교수님 강평을 듣습니다.
"수필은 치유이고 소통이다. 단절된 세상에서 문학이야말로 마음의 힐링을 받고 가장 고급스럽게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공동체속에서의 삶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참되게 살아가는 길인데 그중 으뜸이 바로 문학공동체이며 그 본보기가 바로 우리 수필반이다."
한분 한분 이번 학기를 마친 회원님들이 수료장을 받습니다.
와! 수료장!!
지난 정토불교대학 개근상에 이어 두번째...
올가을엔 박카스가 참 의미있게 보내는 것같습니다.
손에 손을 잡고 '만남' 노래 합창으로 작품발표회를무리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그러길래 내년 봄학기에 또 만나야지요.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문학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이번 청주시가 개최한 아버지께 쓰는 편지 공모에
최우수, 우수상을 차지한 두 회원님들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앵콜송, 김보*님의 '사랑하는 마음" 교수님의 時 '관계' '박카스' 詩 '지란지교를 꿈꾸며'...끝날 줄을 모릅니다.
다들 종강을 아쉬워합니다.
방학때도 만나서 공부하자구요?
헐... 참 대단한 열기입니다.
오늘 박카스 사회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사실 준비도 꽤 했지요. 그간 사회자 경력이 얼마인데...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 사회보는 첫 시작이었으니까요. ㅎㅎ
아니 그보다 2학기 수필반 회원님들과 함께한 10번의 수업, 교수님의 명강의도 있었지만 회원님들의 정감어린 수필속에서 그들의 삶의 진솔된 이야기에서 내 또한 치유받고 용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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