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pe Diem/안분지족

장인어르신 94세 생신&박카스 회갑연(12/3~4)

by 박카쓰 2016. 12. 4.


오전 온 식구가 함께 오늘 저녁 만찬을 준비합니다.

마트에서 시장보고 최고의 식탁을 마련하고자 이곳저곳으로...

고은삼거리 삼겹살, 용담동 토종닭, 율량동 만두 ㅎㅎ


율량동 만두집에서 점심을 먹고 율리로 향합니다.

집사람은 즐겨찾는 곳, 초정으로 목욕하러하고

삼부자는 좌구산휴양림에 들려 산책을 합니다. 




오후 4시경 만찬을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두아들이 행사를 맡아 진행합니다. 

근데 뭔 플랜카드혀???  





헐...ㅎㅎ




아들 여친으로부터 예쁜 케이크도 선물받고

'인생은 60부터" ㅋㅋ 고맙지요.




큰녀석네 학원 원장님도 고맙지요^^





마침 기일인 큰외삼촌네 가족을 기다립니다.




이윽고  케이크 촛불이 켜지고...




생신축하합니다~ 회갑축하합니다~

장인어르신, 100세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카스, 인생2막 화이팅을 기대합니다.




갑자기 불이 꺼지며...

뭘 준비했는데??




박해순 일대기 슬라이드가 상영되네.




슬라이드속에서 아들이 이야기합니다.

"엊그제 아버지 회갑을 해드렸는데 내가 벌써..."


그렇습니다. 참 세월이 유수입니다. ㅠㅠ 

사진속 저 꼬마가 내 회갑연을 해주고 있으니...




살아온 인생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상영이 끝날때쯤 눈시울이...




ㅇㅕ보! 기념사진 한방 박읍시다!

사랑한다는 의미로 손을 이렇게...ㅋㅋ




아들아! 고맙다!!

그런데 너무 좋아했나??




다같이 건배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위하여!




실컷 먹고 마시고 나니 더 이상은...




밖으로 나가봅니다. 

불은 휘엉청하지만 춥습니다.




캠프화이어...

저 안에 고구마, 땅콩, 은행 구워먹습니다.




에구구..그래도 추워...

난 들어가련다. ㅠㅠ





숙소로 돌아와 곯아 떨어집니다.

술이 얼간했으니 얼마나 코를 골겠어요.

초저녁 잠많은 박카스는 이를 잘 모릅니다.  


이틀날 새벽 큰녀석을 가경동까지 픽업해주고

식전에 다들 초정에 들려 목욕하고돌아와

소고기 떡국을 먹고 정리한 후 헤어집니다.



165


"먼길 찾아주어 고맙고요 내년엔 안추울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