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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교단단상

퇴임후 처음 교단에 서보았네(11/23,수)

by 박카쓰 2016. 11. 24.

 

 

퇴임후 처음으로 강단에 서봅니다.^^

그사이 여러번 콜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사양했습니다. ㅠㅠ

 

명퇴하고 나왔는데 왜 교단으로 돌아가?

괜시리 취업어려운 청춘 일자리 뺏을까봐...

 

하지만 꼭 그것만은 아니라봅니다. 

필요하다면 원한다면 언제든 갈 수는 있지요.

 

 

 

 

한두시간의 강의를 위해 평생 모은 자료와 노하우를 가지고

며칠동안 머리속에서 새 아이디어를 생각하여 수업하는 거니까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지요.

 

 

 

이번에도 이만큼 많은 슬라이드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전교생이 30여명이 이 학교...

오래간만에 교단으로 돌아오니

중학교 아이들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영어공부! 참 재미있게 공부해봅시다!!

영어공부를 왜 해야할까?

영미문화탐구 골든벨, 영어퀴즈대회, 영어단어게임 등등...

 

 

한국의 인물을 찾아서 인성교육도 함께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큰일났습니다. ㅠ

한국의 인물 안중근, 반기문, 이희아, 이상화 등을 소개하는데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이런 답이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옵니다. ㅠㅠ

14살 중학생들 입에서 조차도...참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

 

 

 

 

 

선생님 수업재미있다고 한시간 더해달라고?

갑자기 2탄을 마련하라니??

자료를 모아두고 블로그를 운영해서 다행입니다.

 

졸지에 앵콜공연을 하게되어 으쓱^^

썩어도 준치라 박카스가 아직은 살아있네. ㅋㅋ.

 

 

 

교장샘과 연구부장이 이 학교로 박카스를 초대했지요^^.

게다가 맛난 올갱이 전골로 점심을 먹었으니

저녁으로 율량동맛집에서 거나한 자리마련했지요.

 

 

 

목련나무잎이 떨어지지않고...

 

 

 

오래간만에 강단에 서서 그런지...

얼근해서 그런지 은행잎이 더 노랗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