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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교단단상

선물받고 추억의 사진 들춰보네(1/21,토)

by 박카쓰 2017. 1. 22.


사람은 전혀 기대하지않았던 일이 생길때

더 놀라고 더 감동으로 다가오나보다.


요즘 집으로 귀찮을 정도로 택배가 날라든다.

집사람과 작은녀석이 인터넷쇼핑을 많이 하니까.


게다가 이번 주는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인당선생님께 고맙게도 명절 선물을 보내온다.    




또 연락이 온다. 경비실에 두고가세요.

어라! 내이름이네. 누구지? 보낸이 김경희??


수소문끝에 작년 내집으로 찾아온 제자가 선물을 보냈네요.

그때 32년만에 만나 참 반가웠지요^**^




그때 이 사진도 보냈는데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

야...이게 도대체 언제적 사진이더냐?


1982년 가을 군에서 제대하고 곧바로 무*고로 복직했었다. 

그때는 소풍대신 교련복을 입고가는 행군이었다. 

9월말에 맡았던 1학년3반...




머리가 긴 걸로 보아 2년후 3학년3반 담임




모범학생이었던 홍** & 장**군 ㅎㅎ




옛날 생각이 물밀듯이...

앨범을 들춰보네.





이중 한녀석 참 내속 썩이더니...ㅠㅠ

지금은 쟤들도 쉰을 넘었으니 같이 늙어가나? ㅋㅋ

 




1984년 첫 고3담임 

결혼도 했지만 교직생활중 가장 힘들었던 해였다. 

이날 가을소풍 각회리로 갔다 오고 이어진 사건들...ㅠㅠ


어디 저 맑은 웃음을 가진 아이들이 나빴으랴!

예전 시골학교의 악습과 교복두발 자율화에 

신출내기 착한(?) 교사가 경험이 없어서 그렇겠지.




그 이듬해 1985년 고3 담임...

하나하나 살펴보니 기억이 새롭네요.





충남 수덕사로 직원소풍도 갔었네.

참...흐르는 세월이라곤...ㅠ

총처단도 있었는데...총각처녀모임 ㅎㅎ





옛제자 선물받고 흐뭇해져

추억의 사진을 꺼내보며 상념에 젖네.   










오늘의 산행

오후1시45분 집출발

2시40분, 1시간걸려 로드파크 도착




것대산을 거쳐 낙가산으로 가야지.



것대산(484m) 도착


3시40분 두시간 걸려 낙가산(483m) 도착



내려올때 눈발이 날리면서

17:15분 집 도착, 3시간 30분 산행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