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전라북도

애기단풍보다는 내장산 봉우리 산행(16.10/26,수)

by 박카쓰 2016. 10. 26.

 

가을 단풍하면 내장산 단풍을 제일로 치고

그게 바로 애기단풍을 일컫는데 과연 한창일까? 

 

2011.11.13 내장산 여섯봉우리를 종주했었는데...

뿌연 운무와 단풍도 이미 져서 아쉬웠는데...

 

평일이니 인산인해로 붐비지않을 터...

잔뜩 기대감을 갖고 내장산을 다시 찾습니다.

 

수요일에 다니는 산악회도 많군요.

수요힐링산악회를 따라 산우님을 가득 싣고 내장산으로 향합니다. 

 

 

 

10시 사슴목장(예전 서래봉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박카스과 일행 두분은 불출봉쪽으로 향해 능선산행에 나서고

다른 산우님들은 서래봉으로 올라 내장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합니다.

 

 

 

불당골님 말씀대로 박카스는 좀 더 걸어보려 내뺍니다. ㅋㅋ

이마에서 땀이 떨어질 무렵 뒤를 돌아봅니다.

 

와! 저기가 내장저수지 그리고 정읍시가 보이네요.

 

 

 

잠깐 숨을 고르고 다시 올라챕니다.

 

 

 

서래봉과 불출봉으로 가는 서래3거리

간식을 하나 꺼내먹고 잠시 쉬며...

 

 

 

서래봉가는 길, 저쪽도 가고싶지만...

 

 

 

이제 능선까지 다 올라왔네요.

 

 

 

조망이 탁 트입니다.  저 위로는 불출봉...

 

 

 

아래로는 서래봉...

 

 

 

드뎌 불출봉...

 

 

 

7개의 봉우리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입니다.  

건너편 연자봉, 장군봉 능선...

 

 

 

정읍시...

 

 

 

단풍이 아래로 내려가고있네요.

 

 

 

"우리부부는 늘 정상까지 오른다"는 부부를 만납니다.

"이렇게 함께 산에 다니니 얼마나 좋으십니까?"

 

산에 많이 다녀셨나봐요.

사진도 함께 찍지않고 서로 찍어줍니다.

 

 

 

 

여기 올랐을때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렇게 산에 올라다니는 것이

내인생 최고의 행복입니다. ㅎㅎ

 

 

 

망해봉으로 올라갑니다.

 

 

 

내장산 능선코스도 암릉이 참 많네요.

 

 

 

바다를 바라본다는 망해봉...

저 멀리 바다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저아래 불출봉, 서래봉이 보입니다. 

 

 

 

가야할 연지봉, 까치봉, 그리고 신선봉...

 

 

 

 

헬기장, 식사하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까치봉으로 가며 단풍을 즐깁니다.

 

 

 

이미 단풍이 지고 수북히 낙엽이 쌓여있습니다.

 

 

 

최고봉 신선봉이 코앞...

 

 

까치봉에서 점심상을 차립니다.  

 

 

 

두 분은 신선봉으로 계속 가시려나?

 

 

 

현재 13시! 15시까지는 2시간밖에..

내장사에 들려야하고 단풍도 즐겨야하니

박카스는 이곳에서 내장사로 내려갑니다.

 

 

 

 

저 아래 금선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이 내려가는 길이 단풍의 절정이었습니다.

 

 

 

울긋불긋 빨간 단풍도 좋지만...

 

 

 

이런 은은한 단풍이 더 아름답지요.

 

 

 

 

 

형형색색...

 

 

 

 

 

만산홍엽...

 

 

 

그냥 쉽게 울긋불긋...

 

 

 

가파른 길을 다 내려왔네요.

 

 

 

이제 금선계곡에 접어듭니다.

 

 

 

30분정도 이 평탄한 길이 참 좋네요. 

 

 

 

 

 

서래봉 아래 내장사입니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오늘 이 산우님과 동행하였지요.

이곳에서 영감 회장님을 만나네요.

 

 

이제부터는 단풍을 즐겨볼까요?

 

 

 

 

 

일주문...

 

 

 

바로 이 구간이 전국 최고의 단풍이지요.

 

 

 

우화정을 지나며...

 

 

 

 

 

우화정...

 

 

 

 

 

그래도 곳곳에 단풍이 아름답네요.

 

 

 

 

 

 

 

아직 빨간 애기단풍을 즐기기엔 이르네요.

 

 

 

요런 풍광을 보려면 11월초순이 되어야 할듯... 

 

 

 

하지만 좀 늦으면 이리 썰렁한 길이 되지요.

2011.11.13 때

 

 

 

하지만 가을이 오기 싫은 지

오늘의 모습도 참 아름답군요.

 

 

 

제2주차장까지는 한참을 더 내려와야했네요.

돌아오는길에 강경 젓갈시장에 들립니다.

멸치국물 잔치국수를 먹고 젓갈도 하나 삽니다.

 

 

 

 

가을 만끽한 오늘의 산행 5시간

10시 사슴목장-불출봉-망해봉-까치봉-금선계곡-내장사-단풍터널-15시 주차장 

 

 

 

 

불출봉-까치봉 능선을 넘으며 탁트인 7개 봉우리 조망...

까치봉-금선계곡을 내려오며 형형색색의 단풍...

단풍터널을 지나며 아직도 시퍼런 애기단풍...  

이런 것들을 내삶 해피리스트에 추가하고싶네.  ㅎㅎ

 

 

 

다음에 내장산에 갈때는 장군봉-연자봉 코스

그리고 이곳 자연탐방로를 돌아보며 싶네요.

 

 

 

어서 집사람 발목이 완쾌하여

함께 손잡고 이 길을 걸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