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공자 가라사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요즘 이 말이 더없이 내게로 다가온다.
'인생2막' 이라는 은퇴후의 삶에서 마냥 놀지않고
매일같이 배우러다니고 이렇게 적어보며 참 재밌다^^
오늘은 이승훈 청주시장님이 직접 강의실에 나오셔
내고장 청주를 제대로 알자며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고
세종대왕이 눈병치료차 들렸다던 초정약수 제대로 알게되었다.
일반사람들은 거동이라고 하지만 왕은 거둥이라 한다네.
마찬가지로 피난이라 하지않고 몽진이라 하고...
그런데 그 거둥이 잠깐 다녀간게 아니었네.
두번의 행차에서 무려 120여일간 국정을 직접 운영하시면서...
선왕인 태종은 왕권강화로 이복형제, 처남도 둘이나 죽였는데
세종은 한글창제를 반대한 최만리와 이리 심하게 논쟁을 벌이셨네.
그날 감옥에 가두었다네. 감히 대왕한테...ㅠㅠ
아마도 이런 가마를 타고 오셨는데 간소화를 원하신 聖君...
세종과 세조, 이리 다르던가?
세조도 속리산 복천암에 들렸다가 초정에 왔다갔다고...
훈남 세종대왕 ㅎㅎ
곳곳에서 성군임을 알 수 있네.
한글학자 최현배선생은 초정약수를 한국의 성지로...
'훈민정음' 말그대로 바른 음을 백성에게 알려라!
그러기에 우리는 쉬우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지...
막연히 알고있었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오늘밤 강의에서 제대로 알게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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