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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스크랩] 하늘길을 걸었던 영남알프스 천황산-재약산(9/10,토)

by 박카쓰 201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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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하늘과 맞닿은 길에 탁트인 조망,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억새밭사이로 걷는 길은 그야말로 천상의 길이다.

몇년전부터 해마다 난 가을이 되면 이곳을 다녀간다.

 

영남알프스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

이 자료 읽어보세요.

 

 

 

하지만 윗 5개 구간에 그치지않고

가지산, 운문산, 억산을 이어 태극종주합니다.

 

 

 

 

 

하지만 이런 천상의 길에 오르는 길은 쉽지만은 않다.

청주에서 평소보다 30분 늦게 출발한 버스는

서청주에서 도시락 배달 건으로 또 늦어지고

산행기점에 도달하면 아마도 점심때가 될 듯...ㅠㅠ

 

여기에서 회장단의 번뜩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뭐? 케이브카를 타고 올라간다고?? 어떻게??"

1인 12,000원인데 공짜로?? 와우~ 대박이네.  ㅎㅎ

오늘 힘든 산행에 꽤나 늦을 것같았는데 잘 되었다.

 

 

 얼음골에서 엘리베이터( ㅋ?)를 타고 천황산으로!

 

 

 

 

탑승시간이 남아있어 아예 점심을 먹고 올라가자구?

청주와 밀양을 연결한 합동작전으로 공수해온 도시락...

급조한 탓인가? 베트남쌀인가?? 

 

명절밑에 음식준비로 바쁘신 한국여인들...

산행에 못나온다고 쌀1말씩이나 도시락으로 챙겨주신

크리스탈님! 후덕한 마음 또 읽을수 있네요. ㅎㅎ 

 

 

 

 

 

자! 그럼 우리 하늘정원에 오르자구!!

 

 

 

케이블 안에서 저게 백호바위야.

어디유? 운무에 도무지??

 

 

자세히 들어야보렴. 저기 흰...바위...

하얀 호랑이가 앉아있는 모습이 아닌가?

와우! 정말로 그러네요.

 

 

 

3년전 맑은 날 와보았지요.

왼쪽 운문산, 오른쪽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그 밑에 흰바위가 많은 백운산, 그리고 백호바위

 

 

 

12시 30분, 산행을 시작하며 ...

 

 

 

이제 하늘정원길로 들어섭니다.

왼쪽이 재약산, 오른쪽이 천황산...

 

 

 

산우님들! 하늘길에 올라서니 다들 흐뭇하시죠.

 

 

 

 

샘물산장 부근은 천상화원입니다. 

 

 

 

억새와 노랑 들국화(?)가 어울려져 있네요.

 

 

 

 

억새...절대로 갈대가 아닙니다.

 

 

 

노랑도깨비바늘꽃...

꽃이름도 어렵네요. 

 

 

 

 

배초향(꽃향유?)  우리나라 토통 허브식물

비린내를 없애준다하여 매운탕, 추어탕에 넣지요.

 

 

 

앙증맞은 구절초...

 

 

 

 

그런데 그꽃이 다가 아닙니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하나산악회 대표선남선녀들...

나도 끼고 싶었는데 꾸욱 참았다. ㅠㅠ

 

박카스는 어디가도 꽃들에 쌓여 행복합니다. ㅎㅎ

현직때는 말 잘듣고 이쁜 여중,여고에...

지금은 문인화교실, 정불토, 수필창작반에...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

아직 억새가 피지않았군요.

 

 

 

 

3년전 10월에 왔을때는 이런 모습이었지요.

 

 

천황산에 거의 다 올랐습니다.

 

 

 

 

천황산 정상...

천황산, 천황봉... 일본식 이름이지요.  

그래서 또다른 이름이 사자봉입니다.

 

하나산악회는 하나다!  ㅎㅎ

 

 

저 앞 바위부분이 사자머리가 비슷하다하여 사자봉...

 

 

 

 

정상에는 돌탑도 많이 있네요.

 

 

 

나는 오늘 박카스를 마셨다! ㅋㅋ

 

 

 

저 앞이 가야할 재약산...

저 아래 고개가 천황재...

 

 

 

천황재...억새군락입니다.

 

 

 

억새평원 천황재에 도착합니다.

저 위가 재약산입니다.

 

 

 

억새는 10월초에 절정입니다.

 

 

 

재약산 정상의 대표 미남미녀들...

오늘 처음 산행나온 가운데 모자쓴 파머머리 박*수...

10년전 같은 청주마라톤회원이었죠.

달림, 요리, 색스폰 그중 봉사정신이 가장 빛났던 분이죠.

 

 

 

재약산 정상에서 엄청한 사자평 억새평원을 내려다봅니다.

 

 

 

 

재약산에서 층층폭포로 내려옵니다.

대한민국 중장년 남성들의 고민 전립선! .

저 폭포수 물줄기가 그립습니다. ㅠㅠ

 

 

 

 

 

흑룡폭포...

검은 용이 이곳에 살았나?

아마도 검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겠지...

 

 

 

 

산행의 끝자락 천년고찰 표충사에 들립니다.

그뒤로 천황산, 재약산이 보입니다.

 

 

 

 

 

배롱나무만 봐도 고찰임을 알게 합니다.

 

 

 

천황사는 다른 절과는 이렇게 다릅니다.

 

 

천년고찰  표충사를 이렇게 표기하고도 하고

 

 

구국항쟁을 펼친 승려님들의 위패를 모셨다하여 이렇게 표기하기도 합니다. .

 

황야의 7인? 표충사의 건달들??

7080세대보다 그 이전의 베이비부머들

건강관리 잘해 70~80까지 산에 다녀야죠.

 

 

 

 

하나산악회멤버스~ 사랑합니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점심먹고 12시10분 케이블카에 탑승

12시30분 산행시작, 천황산-재약산을 거쳐 5시30분 산행종료...

5시간 널널한 산행  

 

 

 

 

오늘 영남알프스 하늘길 산행...

오전 우여곡절이 있어 오히려 더 재미있었지요.

회장단의 후덕한 마음으로 추석맞이 풍요로운 산행이었지요.

 

 

 

명품사진 남겨주신 진사님들께도 감사드리며

함께한 하나회 산우님들...덕분에 흐뭇했지요.

 

"이부회장님! 제가 박카스입니다." ㅠㅠ 

"근데 뭐 이리 팽팽하냐구요??" ㅎㅎ

 

 

 

 

 

 

아하! 표충사에 벌써 꽃무릇이 피었군요.

 

 

 

다음 산행은 9월24일(토) 고창 선운산라죠.

 

 

 

만개한 꽃무릇 상사화와 함께하는 선운산 산행...

산행후 복분자도 곁들이면 금상첨화^^ 겠지요.

 

 

출처 : 청주하나산악회
글쓴이 : 박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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