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9월 괴산 유기농축제때 아가봉-옥녀봉을 다녀가고
1년만에 고딩친구들과 두 명산을 또 찾아왔습니다.
2010.4.25 벌써6년전, 진달래꽃이 만발할때...
옥녀봉을 찾지못해 헤매고 다녔제. ㅠㅠ
그런데 산행입구에서 이 분들은 어디로 가시려고??
짧은 코스? 왜?? 몸이 불편하다고??? 누가????
아하! 어부인이? 그렇다면 모를까?
결국 두패(?)로 갈리어집니다.
이놈의 역마살! 일주일에 두번은 밖으로 나와야
제대로 사는 것같으니 어쩌랴! ㅋㅋ
한참을 땀흘려 능선까지 오릅니다.
저 앞으로 가야할 아가봉, 옥녀봉이 보입니다.
이쪽으로는...
가까이 옥녀봉 능선, 그뒤로 비학산, 군자산...
앞이 탁트인 조망대에서 한컷씩 남깁니다.
근육남 신*택 친구...
60대에도 20대 몸매로 근육이 장난이 아닙니다.
만주벌판 독립투사 포스 김*년 친구
어제도 산에 오고 철각입니다.
그나저나 이 친구들...
명물 매바위는 보고지나가는 겨?
괴산 명산에는 늘 있는 밧줄...
에구구...어째 갈수록 무섭냐?? ㅠㅠ
우리는 속칭 A팀, 고난도 코스..
실은 10Km도 채안되는 4시간반 산행인데...
내년봄 Mt. Everest Base Camp Trekking 함께 갑니다.
그때 대비해서 체력을 쌓아두어야제...ㅎㅎ
아가봉에서 계란과 포도로 몸을 충전하시고
앞 봉우리 옥녀봉으로 진군합니다.
그뒤로 남군자산...맨뒤는 중대봉, 대야산
괴산명산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참 아름답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리무진 번개팅으로
사기막리 뒷산인 사랑산에 갔었지요.
그나저나 두친구들은 벌써 올라간겨?
아가봉에서 옥녀봉 1시간반 코스인데 쉬지도 않고...
옥녀봉 정상에서 B팀 웰빙팀을 만나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하산 길은 갈론구곡을 즐길 차례...
원래 갈은구곡과 갈론 구곡은 같은 지명으로
예전에 이곳이 '갈'씨들이 모여살았나봐요.
갈씨들이 은둔하며 살아가던 곳??? 심신산골인지라...
구곡은? 전국에 경승지 여러곳에 구곡이 있지요.
우리고장만해도 화양구곡, 선유구곡 그리고 이곳 갈은구곡...
구곡은 조선 성리학의 근간인 주자의 고향마을 무이구곡에서 비롯된 말로
우리나라 조선시대 학자들이 신선의 경치를 일컬을때 9곡을 만들었다죠.
옛날 선인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제9곡 선국암...
오늘도 등산객들의 밥상머리가 됩니다.
제8경 칠학동천?
이곳에서 아마도 올해 마지막 알탕을 합니다.
제4곡 옥류벽...
물방울이 구슬처럼 바위아래로 떨어진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1곡 갈은동문...
제2곡 갈천정...
그런데 물길이 많이 바뀌었네요.
나머지 구곡은 한여름에는 수풀이 우거져 제대로 볼 수 없거니와
실은 아홉경치를 찾아 붙여진 이름이니 그리 빼어난 경치가 아닐 수도...
오늘 9시40분 산행시작, 14:20 산행종료 4시간40분 산행...
돌아오는 길에 괴산고추축제에 들려봅니다.
작년 괴산유기농축제에 비하면 어림없습니다. ㅠㅠ
청주로 돌아와 내덕동 김*기 친구 '오빠가 튀긴 닭'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뒷풀이합니다.
다음달 산행은 10월2일(일) 괴산명산 마분봉이라죠?
다음에도 수준에 따라 마분봉, 악휘봉코스로 나눈답니다.
박카스는 마분봉-악휘봉 얼마전 다녀왔기에
오봉정골-은티재-백두대간길-입석골로 내려오렵니다.
그리고 11월부터는 청주cj 48 고딩산행이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이루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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