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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촛대바위능선-조령산-신선암봉 풀코스(16.10/9,일)

by 박카쓰 2016. 10. 9.

와! 전부터 가보고 싶던 이 노랑색 코스

누군가 조령산 촛대바위 능선이 참 괜찮다고...

 

 

 

 

리무진 번개대장 지산님의 기동력으로 다녀왔네요. 
참 고맙습니다^^

 

 

 

 

 

10시 절골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엊그제 비가 내려 마을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제법 큽니다.

 

 

 

 

억새뿐만아니라 여러 가을꽃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하얀 구절초, 보라빛 쑥부쟁이, 노오란 씀바귀꽃...

 

 

 

 

오늘 번개맞은 분들...

요기 조령산코스가 바로 촛대바위능선가는 길!

 

 

 

 

멀리 연풍마을이 보입니다.

그뒤로 괴산명산 35산이 저마다 고개를 들고...

 

 

 

 

날씨, 조망, 멤버쉽...

모두가 최상^^입니다.

 

 

 

 

좀 더 오르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매한가지겠지요.  

 

 

 

 

건너편 암벽훈련장이 있는 신선암봉을

넋을 잃고 바라보네요. ㅋㅋ

 

 

 

 

 

오늘 작은구두님이 맹활약한 날입니다.

안전산행, 찍사 그리고 번뜩이는 입담 ㅎㅎ

 

 

 

 

 

 

 

지도에 나온대로 세미클라이딩...

암벽등반에 버금간다는 말이겠지요.

 

 

 

 

20년전 교통사고 오른팔 골절로 

균형이 요구되는 밧줄에는 약합니다. ㅠㅠ

 

 

 

 

이 험한 코스 꼬맹이 아들을 앞에 올려보내던 엄마!

우회코스 놔두고 무식이 용감할 수 밖에 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ㅠㅠ

 

 

 

 

때로는 겁먹고 쫄밋거리며 가야하지만

스릴도 느껴지니 그리 싫지마는 않습니다. 

 

 

 

촛대바위 코스는 기암절벽으로 참 아름답네요.

하지만 구간구간 위험한 곳이 도사리고있지요.

 

 

 

 

드뎌 나타났네요. 촛대바위!

 

 

 

 

 

 

밧줄에 매달려 기를 쓰고

종일 오르고 내리고... ㅎㅎ

 

 

 

 

이제 다 올라왔습니다.

정상 주위엔 벌써 단풍이 떨어지네요.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으며 왁자지껄합니다.

경상도 분들의 억양은 중국 사성음에 버금가는 듯합니다. ㅎㅎ

 

 

 

 

새들도 쉬어간다는 조령산에 올랐네요.

오늘 번개 함께하는 리무진멤버스~

 

 

 

 

이 곳의 조망은 압권입니다.

바로앞 신선암봉, 928봉, 오른쪽으로 부봉...

 

 

 

 

바로앞 흰 대슬랩이 있는 봉우리가 깃대봉인줄 알았는데

깃대봉은 여기서 보이지않고 그냥 929봉...이름이 없네요. 

 

 

 

 

와! 이 블로거님...잘 쓰겠습니다.^^

 

 

 

 

돌아본 조령산...조령산에서 내려오는 코스엔

험한 구간이라 계단 공사가 한창이네요.

 

 

 

 

와! 점점 긴장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이 곳을 지나간 분이면 기억나겠지요. 

 

신선암봉으로 가는 길의 이 코스...

오금이 저리고 발발 떨리고 ㅠ

어떤 이는 오도가도 못하고 ㅠㅠ

 

 

 

막상 이 곳에 당도하니 세상에... ㅋ 

이렇게 계단이 놓여있네요. ㅋㅋ

 

 

 

 

그 아슬아슬했던 이 구간에서 태연히 포즈를...ㅎㅎ

이제는 조령산-신선암봉 구간도 계단길이 되겠군요.

 

 

 

 

 

 

그래도 이런 슬랩구간은 남아있네요.

 

 

 

 

이제 작은 정상석이 있는 신선암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2009년 하지때, 이때만해도 같이 산에 다녔는데...

어서 발목이 좋아져 함께 다녔으면 좋겠다.  

 

 

 

 

참으로 이곳의 조망은 전국 최고입니다.

오죽하면 신선암봉이라 했을까?

 

 

 

 

오늘 저 촛대바위 능선으로 조령산을 올라

이곳 신선암봉 능선까지 왔지요.

 

 

 

 

내려오는 길에도 밧줄은 계속됩니다.

 

 

 

 

저기 공기돌바위가...

주먹을 꽉 쥔 모습같기도 한데...

 

 

 

 

 

가까이 가보면 이렇게...

 

 

 

 

 

그 옆에서 한방 ...

 

 

 

 

이 바위에 걸터앉아 풍광을 즐기다 가시지...

 

 

 

 

7년전 내모습 ㅋㅋ

 

 

 

 

 

이 바위도 희한한 모습이네요.

 

 

 

 

 

 

 

 

 

 

 

청암사에는 이번에도 못들리고

마당바위에 앉아 시원한 물소리를 듣습니다.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하산을 계속합니다.

 

 

 

 

시작점인 절말에 다 내려왔네요.

역광의 억새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10시 산행시작, 16시 산행종료, 6시간 산행...

 

 

청명한 가을날씨, 어느새 따뜻한 햇살...

오붓한 암릉 오솔길, 종일 매달렸던 밧줄...

하늘끝까지 볼 수 있었던 시원한 조망...

오고갈적 풍요로운 황금들판과 산하...

오늘 번개산행 함께한 살가운 멤버쉽...

 

참 신나는 가을산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