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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괴산명산 마분봉넘어 악휘봉까지(16.6/26,일)

by 박카쓰 2016. 6. 26.

 

청주리무진산악회 번개산행으로

오래간만에 괴산군 연풍면 주전리 은티마을을 찾았다.  

 

괴산명산, 백두대간코스로 산악인들에게 널리 이용되고

박카스도 이곳으로 여러번 오가며 그 막걸리집도 들렸는데...

 

 

 

 

오늘도 마을입구 넓은 주차장에 버스가 4대나?

꽤나 오지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마을이다.

 

그런데 우리는 산행전에 열무국수라??? 

아마 이런 이벤트는 처음인듯 싶다.

 

일요일 내몸 빠져나오기도 바쁜데

국수를 말아오는 분은 분명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고계신다. ㅎㅎ

 

 

 

오늘의 산행코스는 마분봉 코스...

이곳에 즐비한 봉우리가 많아 마분봉은 한참 찾아야...

 

 

 

은티마을 유래비와 장승, 그리고 노송...

이곳 형세가 마치 여성의 성기와 같은 여근곡(女根谷)...

 

음기가 쎄어서 남근석을 세워놓고

‘동구제(洞口祭)’라고 매년 산신제까지 지내다지?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겠지...

 

 

 

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바람많이 불던 어제와는 달리 후덥지근한 날씨...하지만

어제 내고향 시골집 단장을 생각하면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ㅎㅎ

 

 

 

한참을 올라 뒤를 돌아봤더니 

구왕봉-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코스가...

 

 

 

이쪽은 어드메뇨?

저 아래가 연풍면 면소재지...

 

예전엔 이곳도 오지였는데

이제는 사통팔달 교통요지다.

 

 

 

이제까지 육산의 오르막길이라면

이제부터는 암릉의 클라이밍 코스... 

 

 

 

오늘 봉우리를 몇개를 넘는다지.

계속해서 연릉이 꼬리를 물고....

 

 

 

우와...우리가 저 밧줄을 계속 타고 내려온거야?

 

 

 

 

 

새삼 나도 놀란다. "마분봉에 이리 밧줄이 많았나?" 

어느 산우님은 태어나 이리 많은 밧줄은 처음이란다.

 

 

 

그래도 이 클라이밍과도 같은 산행...

재미도 솔솔 난다.  

 

 

 

명물 비확인비행물체 UFO바위...

 

 

 

멋진 암릉과 노송들...

그 풍광이 속리산 버금가네. 

 

 

 

앗! 저기!!

"박카스님 어서 올라오세요."

 

 

 

뭘 멀리까지 버스타고 다니냐고?

괴산명산 35...

이곳에 있는 산만 다시 다녀도 또 몇년은 걸리는데... 

 

 

 

마분봉에 다 올랐다.

그리고 김밥, 팍 신 총각김치, 수박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에피소드]

국수狂 박카스가 저 고추장 비빔장이 없어...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하이에나처럼...ㅋㅋ

다행히 후발팀들이 맛있게 드셨다죠? 

 

 

 

"박카스님! 악휘봉까지 가실래요?"

"어제 백두대간 8시간을 다녀오고 오늘 또 왔어요?"

 철각! 참 대단한 분들...

 

악휘봉 가는길에 되돌아본 마분봉...

말똥모양으로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늘 저 아래 은티마을에서 저 봉우리를 넘고넘어

마분봉을 지나 악희봉으로 가는 중이다. 

 

 

 

암석 전시장...

참 멋진 바위가 많다.

 

 

명물 선바위, 입석바위...

그래서 저 아래동네가 입석리...

 

 

 

오늘 박카스를 이곳까지 오게하신 A팀...

덕분에 나도 막강 체력이다. ㅋㅋ

 

 

 

 

악휘봉은 천하제일의 조망이다.

막장봉, 대야산 그리고 속리산 연릉까지...

 

 

 

작년 8월에는 입석리에서 시작하여

은티재-악휘봉-시루봉-덕가산으로 내려갔는데... 

 

 

 

내려가는 길 은티재에서 일행을 만나네.

 

 

 

 

동행하는 리무진멤버스...

위하여!위하여!위하여! 에헤라디혀!!!

 

 

 

은티마을 그 막걸리집에서 한잔 걸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멀리 흰 뭉게구름이 조령산을 넘네.

올가을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3관문을 꼭 가봐야지.

 

 

 

 

 

오늘의 산행코스

은티마을-마분봉-악휘봉-은티재-은티마을, 5시간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