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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괴산명산

금단산 신선길 걸으며 작은녀석 최종 합격소식듣네(15.12/30,수)

by 박카쓰 2015. 12. 30.


이제 을미년도 딱 2일 남았네.

내 학교는 방학하는 날, 순회학교 축제라네.

 

그리고 오늘은 Big Day~작은녀석 취업 최종발표날...

어찌 내가 시험보는 것보다 더 많이 긴장되네.

 

예전 함께 산에 다니던 정박사님과 간만에 함께 걸어보네.

오전10시 청천지나 신월리에서 시작...

 

 

 

오늘 걷는 길...속리산 둘레길이다.

 

 

 

이름 참 좋네요. 신선길...

그렇다면 신선이 되어볼까나?

 

 

 

이런 임도를 따라 주욱~ 걸어올라가며 그간 이야기나누는데

드뎌 작은녀석한테서 스마폰으로 올 것이 오는 구나!

 

 

 

올해 2월말 대학을 졸업하며 입사했던 건설회사를 두달만에 접고 나와

도로교통공단 인턴 5개월을 거치며 실무도 익히며 응시자격을 부여받고

열공 두달만에 서류, 필기, 면접을 통과하여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에 취업하네.  

 

 

 

 

요새 청년실업, 구직난이 여간 어렵지않은데 

지난해 3월 큰녀석이, 그리고 이번에 작은 녀석이 모두 취업되니

퇴임하면서 홀가분하고 두다리 펴고 잘 수 있네. ㅎㅎ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하지만

가족들과 몇몇 지인들한테는 자랑하고 싶네. ㅋㅋ

스마폰에서는 연신 까똑~ 까똑~~

 

 

 

 

임도 건너편에는 조봉산, 낙영산, 그리고 무영봉으로 연릉이 이어지고...

 

 

 

 

한시간 남짓 올라 금단산 고개....

간식 먹으려니 벌써 11시가 넘었네.

 

 

 

 

이 신선길을 더 걸어보고싶지만

점심도 먹어야하기에 오늘은 여기서 접기로하고 원점 회귀...

 

 

 

어디서 그 많고많은 설화는 만들어내는 걸까?

 

 

 

 

 

 

청천으로 돌아와 명사십리에서 올갱이해장국을 먹는데

사랑하는 아우님 찾아오고  친구 박교장샘과 커피숍에서 조우하며

이 학교도 오늘 방학하네. 고맙네! 다음엔 내가 쏠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