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찌감치 밖으로 나갑니다.
새벽 5시반 사쏘룽고산엔 먹구름이...
오늘은 어제 새벽과는 반대방향으로 Ortisei마을로 내려가봅니다.
어제 비가 내려 계곡물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자전거길과 도보길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딱 한사람 만났습니다.
어제 새벽 길을 잘 몰라 돌아갔는데 길이 있긴 있었네요.
한세대 전에는 이곳의 집들이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호텔에서 아침 조식을 먹고 마을버스를 탑니다.
마을 곳곳에 이곳의 역사가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저 케이블카를 탑니다.
중간에 Furnes에서 다시 한번 갈아타고 올라간다.
이 케이블가가 돌도미테에서 가장 긴 4.3Km란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또다른 평원이 펼쳐집니다.
저 아래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올라왔지요.
바로 Seceda 지역입니다.
시체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맑은 날이었으면 이런 모습이었을텐데...
온갖 야생화가 만발해있고 산우님들이 환호성을 울리며 갖가지 포즈로 모습을 담습니다.
저도 박힙니다. ㅋㅋ
저 우뚝 솟은 산이 어제 트레킹한 사쏘룽가산군입니다.
오르티세이 마을 뒤로 온통 스키장입니다.
박카스도 신납니다^^
남쪽은 초원이지만 북쪽은 천길 낭떨어지...
아찔합니다.
하늘끝에 십자가가 있네요.
거대한 초원을 배경으로 사소룽고를 비롯한 돌로미테 산군들이 병풍처럼....
산사랑 회원님들은 사진찍기 참 좋아한다.
이곳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으시네.
목초지대...
저쯤에서 가이드님은 내려가기 시작하고
난 아쉬움에 이 언덕을 도로 올라갔더니만...
처음엔 이 녀석들이 환영해주는 줄 알았는데...
자꾸자꾸 내게로 다가와 큼지막한 눈으로 노려(?)보네.
야! 이놈들아! 제발 내게서 멀어져다오!!
이제서야 일행이 저 아래 걸어갑니다.
우리 일행은 또다시 저곳에 올라 모델화보를 찍네요.
참으로 멋진 풍경이로다!
또 한컷~
온갖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실은 이 야생화가 많이 지고있었다. 6월말에 이미 만개했다고...
저 오솔길을 따라 트레킹은 계속되고...
보면 볼수록...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저 길을 따라 내려오고있다.
하산길은 반듯하신 지정님과 함께 합니다.
바위가 많은 곳을 지나며...
큰 바위앞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또 소나기를 만나네.
우리가 지나온 곳은 저리 파아란 하늘인데...
시원한 빗줄기!
더위를 식혀주고 더 좋네.
그리고 보게되는 이 파란 하늘...
구름이 참 예쁩니다. 어릴적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면 구름을 많이 그려 선생님이 "야, 임마, 너는 구름만 뭉개고 있냐?" 하셨습니다.
오죽했으면 제 큰 녀석 이름에도 돌림자빼면 한자인데 그 한자를 구름 雲을 넣었습니다. ㅎㅎ
이 산장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제가 산 맥주를 남겨서 좀 더 마셨더니 또 속이 부글부글...이놈의 식탐은 ..ㅠㅠ
산장도 참 멋진 곳에 위치해있네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돌로미테 산군들...
온통 360도 병풍처럼 둘러쌓여있네요.
돌로미테 홍보용 사진 ^^
점심을 먹고 또 트레킹에 나섭니다.
광동탕님의 핸드폰 분실 소동으로 제일 뒤로 처진 우리 일행은 ...
하산길에 널널한 여유를 부리며 바이오맨 감독님따라 영화한편을 찍습니다.
중2학년 당시 최고유행가요 남진의 '님과 함께'... 부릅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ㅎㅎ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년 살고싶네...
ㅎㅎ
하산길에 또 먹구름이 몰려오고...
걸어서 St. Cristina마을로 직접 내려간다.
엊그제 올랐던 곳...
오늘 하루종일 사쏘룽거산과 함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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