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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고향집 복원 프로젝트[2](6월 중순 2일)

by 박카쓰 2016. 6. 18.

청*중에서 함께 근무도 하고 서예 행사에서 종종 뵙는 송*영님...

사모님이 완쾌하신 줄 알았더니  세상을 달리하셨네.

그간 병마와 싸우느랴 얼마나 고생하셨고

형님도 교장명퇴하시며 잘 보살펴드렸는데...ㅠㅠ 

어쩔수 없는 것이 인생 생로병사인가! 

 

간이화장실을 파는 곳이 있다기에 운천동을 뒤지다가 못찾고

흥덕대로 산업단지에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부를 찾았다.

이 군대동기도 본부장까지 승진하셨네요...ㅎㅎ

하지만 18년동안이나 집떠나 외지에서 근무했으니 고생도 많았겠네.

 

내친김에 시골마을까지 다녀와야겠다고 내주소로 달려갔다.  

요사이는 위장전입이 많아  

전입할 때는 본인과 이장님의 확인이 필요하다네.

그렇지않아도 찾아뵈야 하는데...

 

동네 병환중이신 어르신과 아주머니들 뵙고

에구구...아주머니가 아니라 파싹 늙은 꼬부랑 할머니란다.   

그도 그럴것이 거의가 70대후반, 80대...

그래도 손에서 농사일을 놓지않으신다. 

 

 

 

마당에 아까운 옥수수대를 뽑아내고

 

 

 

 

다음주  저 벽에 인당서실 회원님들과 함께 그림을 그려넣으면 멋지겠지.

그리고 빨간 우체통도 달고...ㅎㅎ

 

 

 

 

 

 

6/17(금)

새벽5시반 아들 생일 신세대 개념으로 김밥 생일축하하고

(아버지가 이렇게 밖에 못하나...그래도 고맙다고하니 ㅎㅎ)

부지런히 달려가니 벌써 상수도 설치팀들이 와 계시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동네 상수도사업을 전부터 해오고 있다네.

 

 

기존 상수관을 찾지못해 애타다가 전화위복인가?

다행히 찾아내고 이웃집이 쌓아놓은 쓰레기도 처리하고...

 

 

 

이렇게 상수관을 묻고...

 

 

 

와우~ 신기하게도 물이 나오네요. 물론 주방에도...

에구구...부모님들이 다 이루어놓은 업적(?)이니라! ㅎㅎ

 

 

 

수도꼭지 관과 밸브를 사러 옥산 철물점에 갔다가 

구입한 간이화장실...18만원에 배달 설치까지...

이걸 찾아 이리저리 수소문하고 다녔는데...

 

 

 

상수도와 화장실을 설치하고나니 훨 낫네요.

그런데 상수도 계량기 설치는 관급공사인데도 92만원...

계량기에서 수도까지 65만원 + 수도밸브 보수 10만원 

꽤 많은 돈이 들어가네요.

 

 

 

 

 

그제 고딩친구네 화원에서 구입한 화초들...

화분에 퇴비와 함께 버무려 담고 물을 흠뻑...

자주 찾아오지는 못할텐데 과연 이 녀석들이 잘 커주려나?

 

 

 

 

 

오후 1시 넘으니 배도 고프고 머리도 지끈지끈...

아마도 이러다 농부들이 쓰러지나보다.

에구구...새벽부터 고생많았네.

서둘러 정리마치고 청주 아파트로 돌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