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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이제까지와는 다른 춘삼월을 보내며(16.4.1)

by 박카쓰 2016. 4. 1.

 

 

내 평생 군대가 있을 적 빼고는

8살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로 달려갔는데

이제는 식구들 아침밥 챙기니 그것 참... 

 

참으로 색다르게 맞이하는 3월이다.

널널한 아침시간 막장의 아침드라마보며

집안살림하며 콧노래로 하루를 시작한다.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같지만

꽃샘추위에 움츠려드는 때도 있었지.

그래도 세월은 어김없이 때가 되면 

어느새 꽃들이 새봄을 알린다.

 

 

 

집사람이 퇴원은 했다고하지만

여전히 발목을 못써 병원을 들락거리고

 

 

 

그래도 해야할 일은 해야겠기에

서실도 오픈하고 외부강의도 계속되며

난 인당의 매니저, 서실 지킴이자 운전기사...ㅋㅋ

 

 

 

아니 퇴임을 안했으면 어쩔뻔 했냐?

막상 집에 있어보니 Housekeeper로

집안일이 표시도 안나고 얼마나 따분한 일이더냐!

 

 

 

바쁜 틈에 새 열매는 맺어야겠기에...

화요일, 목요일은 서실나가 매화그리고

금요일 오전은 시창작반

화요일 야간은 청대 사진 기초반

 

 

 

전혀 안 비슷하네. ㅠㅠ

완전 초보니까...

 

 

일주일 두차례 가려고했던 산악회 산행은 미루고 

짬나는 시간에 가까운 곳 등산 그리고 걷기는 계속 해야지.

 

 

 

그래도 3월에 금왕회원님들과 추자도 1박2일...

 

 

 

 

지난 3월은 알파고와의 바둑으로 온세상이 떠들석하고

 

 

 

3.24~3.27 산악회따라 홍콩 3박4일 여행 다녀왔네.

 

 

 

 

 

 

30일 집사람이 갑자기 내동생들한테 

이번 퇴임하며 받은 수당으로 용돈을 주자고?? 

헐~~~ 사실 나도 내심 그럴 맘도 있었는데 ㅎㅎ

 

그러면 처가 남매한테도 똑같이 하자.

6남매에게 이체하여 봄나들이 용돈(?)보내니

오빠! 형부! 형님!하며 이리 좋아할까?

 

 

 

돌이켜보면 동생들이 무탈하게 살고있으니

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거지

동생들아~ 늘 고맙데이...ㅎㅎ

 

 

 

이날 저녁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회장을 내놓고

총무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총무를 자처하고 나섰다.

꽃다발 받은 새회장이 연신 고맙다니...흐뭇^**^

 

이제 총무가 도대체 몇개인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봉사를 하는데

친한 지인들에게 까짓게 뭐가 힘들어???

 

 

 

 

월말 광동탕님네, 동방네가 또 베푸시네.

역시 베푸는 자리는 칭찬일색의 Win win.....

자주 만나도 늘 반갑고 참 화기애애한 만남이다. 

 

 

 

한 지인의 사진 전시회를 찾았다.

그렇게 많은 지인들을 만날 줄은 몰랐다.

홍콩에서도 그랬는데 늘 조신하며 살아야하느니라.

 

 

 

금원님 작품앞에서...

 

 

 

4월1일(금) 20도를 넘는 초여름날씨에

청주 무심천에도 벚꽃이 피기시작한다. 

 

 

 

 

이제 머지않아 저 우암산에도 신록으로 물들겠지.

역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참 좋다.

 

 

 

 

언제나 도와주는 마음으로

늘 베푸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훨씬 더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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