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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세계방방

호도협 트레킹(2),상호도협&따쥐마을(4/5화)

by 박카쓰 2016. 4. 5.

간밤에 중도객잔에서 머물며

밤새 강풍이 불어대고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새벽 4시, 테라스에 나와보니 잔뜩 구름이 끼어있는지

하호도협쪽만 별을 볼 수 있네.

 

 

여명에 반짝 ^**^

여행할때는 모름지기 날씨가 좋아야제...

 

 

아침을 먹고 트레킹 2일차 코스가 이어진다.

 

저기 우리가 머무는 중도객잔...

4층 건물이네요.

 

 

 

 

 

어제의 그 호도협이 계속 이어지고...

 

 

또다시 무시무시한 낭떨어지...

 

 

 

 

 

 

 

 

 

차마고도...

 

 

 

한 한국인 엄마가 두 자녀를 데리고 왔던데

담력도 좋지만 위험하지요...

 

 

 

 

관음폭포를 얼마쯤 지나 가던 길을 돌아옵니다.

 

 

많은 트레커들이 티나객잔까지 트레킹을 이어간다.

우리도 되돌아오지말고 그대로 나아갔으면 좋았을 걸을...

 

 

 

중도객잔마을에는 여러군데 숙소가 있던데...

 

 

 

차량 고소공포증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는 난

아무래도 난 차량으로 내려가는 것보다

걸어서 내려가는 것이 나을 것같아

일행보다 30분일찍 출발하여 큰길로 내려온다.

 

 

 

어찌 이런 길을 차를 타고 다니냐고??

 

 

 

참으로 인간의 능력에는 한이 없는 건지...

 

 

 

섬뜩섬뜩하네.

 

 

 

그래도 저 무거운 트럭들이 오고간다.

 

 

 

이제부터는 상호도협 관람시작^**^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나 많다.

 

 

 

어제 저위 차마고도길에서 이곳을 내려보았지.

 

 

 

건너편에도 관광을 위한 길이 나있고...

 

 

중간에 있는 저 커다란 돌이 버스4대보다도 더 큰 바위...

 

 

 

저 협곡사이도 엄청나게 굉음을 내며....

 

 

 

호랑이가 뛰어 넘었다는 호도협...

 

 

 

[한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

이 상호도협이 우기인 8월에는 이런 모습이라네요.

 

 

 

중국인들의 행운을 비는 열쇠...

 

 

 

가파른 계단을 내리며 오르며

한시간 남짓 호도협을 둘러보며...

 

 

 

티나객잔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서 다시 중도협으로 도로를 따라 걷기...

 

 

 

 

저 위 상호도협에서 이곳까지 협곡은 이어지고...

 

 

 

 

중호도협도 내려가 보고싶지만

일정상...

 

 

 

 

이쯤에서 인가...

한 노파가 벼랑길 돌무더기에서 쇠스랑으로

잔자갈을 치우며 일하시는데 어찌나 위험한지...

 

아마도 이 곳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왔기에

이 험준한 지형속에서 저렇게 다랭이밭이 생긴 것이겠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호도협 트레킹을 마치면

상호도협으로 해서 돌아가는데

우리는 하호도협으로 트레킹을 이어가네요. ㅎㅎ

 

 

 

 

길가에는 이런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가 있어서

트레커들이 힘들면 얼마든지 쉴 수가 있네요.

 

 

 

 

 

 

 

 

 

 

 

이제 거의다 내려왔을까?

또 한번의 놀라운 풍광이 펼쳐지는데...

 

 

 

가던 길을 멈추고 하차하여 환호성을 질렀지...

와우! 어떻게 저렇게 평지 마을이 있더냐!

 

 

어제 오늘 깎아내린 벼랑마을만 보고 왔으니

그럴 만도 하제...

 

 

 

따쥐 뱃터로 나왔다.

배를 타야만 따쥐마을로 갈 수있다고

그렇지않으면 6시간을 돌아간다고 하니...

 

 

저 위 다리공사는 부도로 중단된지 몇년째...

 

 

 

우리가 타고온 차량을 싣고 우리도 싣고...

 

 

 

이윽고 따쥐마을에 도착...시멘트 포장도 되어있고

집들도 호도협에 본 그런 집이 아니라

마당, 정원도 있는 제법 부티가 나는 집들이네요.

 

 

 

숙소에 짐을 내리기가 무섭게

두분의 진사님을 따라 주변을 보러나갔다.

 

 

 

이번 여행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참 좋았다.

대개들 더보고 싶은 마음에 일정에 쫓겨 다니곤 했는데

오늘은 저녁까지 아직 3시간이나 널널하네요.^**^

 

 

 

 

아까 왔던 길을 다시 찾아 나섰다.

 

 

 

 

 

 

 

 

 

 

 

 

그리곤 진사들한테 부탁해서

그간 찍고 싶었던 포즈로 마음껏 ^^

 

 

 

 

 

이번엔 뛰어볼까?

 

배꼽도 보이네 ^^ ㅋㅋ

 

 

 

 

 

할머니를 따라 나온 어린 꼬마...올챙이를 잡아 병에 넣고

내가 내민 사탕받아먹으며 흐뭇해하던 천진난만한 얼굴...

소갈러 나오신 아빠를 따라 찢어진 고무신 신고 올라가던 모습

꼭 내 어릴 적 모습이다.  

 

 

 

 

 

 

두 거대한 산에서는 비가 몰려오고...

 

 

 

옥룡설산...

 

 

 

와~ 따쥐마을...

왼쪽엔 옥룡설산...오른쪽엔 합파설산이...

 

 

 

 

참으로 멋진 풍광의 마을 ^**^

 

 

 

내일 아침 저산을 넘는다지??

 

 

 

 

우리가 묵은 숙소...

 

 

 

저녁엔 마당에서 만찬이 펼쳐지네.

 

 

 

 

이 뜰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참 낭만과 운치가 있는 저녁이었다.  

 

 

 

우리청주팀들은 동생들이 구워온 고기를 먹으며...

 

 

 

그렇게 트레킹 2일차...

호도협 약 10Km 그리고 따쥐마을 둘러보기 3km

호도협 벼랑길을 오르내리며

따쥐마을 주변을 둘러보며

대자연에 흠뻑 취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