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제주도

힐받은 추자도여행(16.3.13일)

by 박카쓰 2016. 3. 14.

어제 저녁 목에 걸린 가시는 아직도 넘어가지 않고...

아침을 먹으며 씹지않고 덩어리로 음식을 삼킵니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차츰 차츰 가시가 넘어감을 느낍니다.

 

에구구...이제 살만 합니다. ㅎㅎ

앞으로 생선먹을땐 작은 가시도 발라가며

정말로 조심해 먹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ㅋㅋ

 

 

9시경 날씨는 꾸물꾸물하지만 상추자도로 향합니다.

상추자도는 면사무소, 파출소, 보건소가 있는 어항입니다.

 

 

추자초등학교뒤로 하여 봉골레산을 오릅니다.

 

 

최영장군 사당

최영장군이 고려말 제주도 반란을 제압하려고 가던 중 이곳에 들려 어망사용법, 고기잡는법을 알려주었다고...

 

 

추자도에는 유채꽃이 참 많네요.

 

 

또 추자도에는 이런 오리나무가 참 많더군요.

 

 

추자도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며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암반층이어서 바다낚시의 천국, 황금어장의 보고...

 

 

봉골레산에서 바라본 상추자도

 

 

나바론 절벽에 도착합니다. 영화 '나바론의 요새'처럼...

 

 

이번 여행에선 얼굴을 가리고 다녔지요. 얼마전 이뻐지려고 얼굴쩜을 뺐거든요 ㅋㅋ

 

 

 

추자등대에 올라봅니다.

 

 

추자대교로 내려갑니다. 18Km에 이른다던 트레킹코스도 거의 막바지, 아쉽네요. 더 걷고 싶은데...

 

 

어제 길을 잘못들어 보지못한 이 곳에 와봅니다. 작은묵이(?)...

 

 

마지막으로 한방 더! 건강지켜 더 자주 어울려야지요.

 

 

이번 여행을 함께한 님들...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다행히 이세돌 바둑을 보며 지루한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도 초반은 또 불리합니다.

 

하지만 중앙에서 '신의 한수' 백78로 판세가 많이 어지러지고 있네요.

 

5시 신양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선내에서도 바둑에서 눈을 떼지못합니다. 이세돌 압박이 심했나 결국 알파고가 버그를 일으킵니다.  

 

 

Alphago resigns! 드뎌 알파고가 손을 듭니다.  모든 분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인간승리! 공룡같던 인간지능 컴퓨터를 이겼습니다 ㅎㅎ

 

[통쾌한 4국 기보]

'신의 한수' 껴붙이기 78, 71옆 따먹힌 곳

 

 

 

완도에서 저녁을 먹고 8시 넘어 출발,  청주에는 무려 12시 넘어서 도착합니다.

 

 

40일 넘게 이어지는 병간호...간만에 나와 1박2일 추자도여행으로 힐받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