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영하추위에 겨울답다는 집사람 말에
"무슨 겨울? 겨울엔 눈이 와야제."
"막상 눈 오면 얼마나 불편한데 그런 소리를 혀 ㅠㅠ"
하지만 눈이 온다면 그런 불편정도는 감수하고 남지요.
내 생일날보다 눈 오는 날이 더 기다려집니다. ㅎㅎ
그렇게 좋아하는 눈이 정말로 소원(?)대로 내렸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베란다 창문으로 밖을 보니 눈이 조금 내렸네.
그래? 그럼 오늘은 아침일찍 나가서 눈을 맞이해야지.
날이 어느정도 새기를 기다려 6시 밖으로 나갑니다.
와우~ 지금도 눈이 내리네요.
영운천 산책로를 따라...
양궁장 올라가는 길...
가로등에 비춰진 눈송이 모습이 환상입니다.
김수녕양궁장...
그 시각에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꽤 여러분...
7시가 넘어서 가로등 불이 꺼지고...
용정산림욕장으로 내려오며...
동남개발지구를 지나며...
오늘은 연수대신 친구들 번개에 함께 산성에 가볼까???
그래...늘 먹던 밥보다 가끔은 다른 음식이 맛있고
요즘 열심히 탁구연수받았으니 오늘은 살짝 새서 산성에 가자.
오전10시 어린이회관에서 친구와 정교장을 만납니다.
눈이 살짝 내려 다소 미끄럽기는 하지만...
산성에 오르니 파아란 하늘로...
참좋은 친구들입니다.
상당산성 서문(미호문)...
이제 청주상당산성은 청주사람들이 가장 자주 찾는 명소...
상당산성 동문...
산성마을 연송식당...
정말로 푸짐한 식단에 막걸리 두주전자를...ㅎㅎ
그리고 퇴임하신 선배님들을 만납니다.
이제 몇년후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걸어서 상당산성 옛길로 내려옵니다.
막상 차가 주차된 어린이회관에 당도했지만
다들 걸어서 가자고 합니다.
역쉬...이런 낭만이 있어야지요. ㅎㅎ
청주국립박물관을 지나는데 눈이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와우~ 정말로 신나는 날입니다.
정말이지 눈이 탐스럽게 내립니다.
술이 조금 얼큰하니 더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재작년 주*고 근무할 적 걸어다니던 길...
PAT매장에서 따뜻한 커피를 얻어마시고
집에 당도하니 무려 4시...
오늘 10시출발, 16시 도착 4시간30분 걷기&1시간30분 휴식
따뜻한 목욕탕에 들린후
18시30분 신대박해물찜으로 절친만나러갑니다.
8명이 한사람씩 새해 건배사로 화이팅을 다짐합니다.
비행기...(비)젼을 가지고 (행)동하면 (기)회가 온다.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너나잘해...(너)와 (나)의 (잘) 나가는 새(해)를 위해
병신년...(병)들지말고(신)나게 살아가는 (년;해)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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