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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내 문인화

병신년! 병신처럼 살아가렵니다^**^

by 박카쓰 2016. 1. 6.


병신년 새해가 밝았지요.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

육십갑자로 60년만에 돌아온 병신년...

 

실은 박카스가 병신년생이지요.

그러니까 올해로 회갑을 맞이한 셈^**^

하지만 회갑 맞이한 걸 반기는 이는 없을듯...

 

아버님 회갑연을 해드린 것이 얼마전 같은데

이제 제가 회갑운운 떠들고 다니니

세월도 참으로 야속하게 빠릅니다 ㅠㅠ 

 

 

인당서실도 2016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송구영신 필회 작품을 내걸었네요.

 

 

 

 

 

원숭이는 12가지 동물중 가장 재주가 많고 영리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재주많다는 소리를 듣습니다만...(자화자찬 ㅋㅋ)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처럼

저 역시 재주만 믿고 까불다 나무에서 여러번 떨어졌습니다. ㅠㅠ

 

선생님의 원숭이 그림...

 

 

저두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두번째로...

 

 

 

 

누구는 병신년이란 말을 사람을 두번 죽이는 말이라 합니다.

먼저 병신은 장애자를 두고 하는 말이고

년은 여자를 비하하는 말이라고...

 

하지만 올해가 육십갑자에 그냥 병신년이고

병신처럼 살아가자는 장애자로 살아간다는 게 아니고

바보처럼 때로는 멍청이처럼 살아가자는 뜻입니다.   

 

김수환 수기경님이 "나는 바보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을 낮추며 늘 겸손한 마음씨와 행동으로

잔꾀를 부리는 원숭이보다 미련 곰탱이가 낫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야지요.

이제까지 지나온 세월보다 훨~빨리 지나갈 테니까요.

앞으로 10년은 내 생애 가장 공드려야할 역작(力作)일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