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30 포스팅..
다시 올려봅니다.
요즘 출퇴근하며 차안에서 듣는 노래중
가장 마음에 닿는 노래 두곡...
동동구루무와 검정고무신...
먼저 동동구루무...
그래, 어머님께서 살아계실적
아깝다고 못 바르시고
자식들 손이 터지면 발라주시던
동동구루무...
이제 10월...
어머님이 돌아가신 달이네.
가을 아침에 비뿌리던 어느날
오곡 익어가는 고향들판을 지나
저 세상으로 가신 어머님...
어머님생각하며 흥얼거려봅니다.
또 한곡은 검정고무신...
저 검정고무신 닳을까 아깝다고
조치원에서부터 맨발로 걸어오시던 어머니...
내 신발 사오시고 딱 맞는다며
이 다음 장날 더 큰거 사오시겠다하다가
8살배기 아들 떼쓰던 거 지켜보셨던 어머니...
결국 그날 학교에 못가고 되돌아와
장작골 밭에서 고사리같던 자식손빌려
함께 고구마 심으시던 어머니...
이제 50년이 넘는 세월이 넘었지만
어찌 잊혀지지않고 이리 기억이 또렸할까?
'추억모음 > 음악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예술오페라단, 오페라 나비부인 (0) | 2018.12.16 |
---|---|
Chyi Yu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팝송을 다시듣네. (0) | 2018.10.07 |
Love Story Sound Track... (0) | 2017.04.12 |
I'll always love you & Whitney Houston (0) | 2017.03.08 |
1970~80년대' 만인의 연인' Olivia Newton John... (0) | 2017.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