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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음악공연

어머님 생각나게하는 두 노래, 동동구루무&검정고무신

by 박카쓰 2017. 7. 6.


2015.9.30 포스팅..

다시 올려봅니다.




요즘 출퇴근하며 차안에서 듣는 노래중

가장 마음에 닿는 노래 두곡...

동동구루무와 검정고무신...

 

먼저 동동구루무...                         

 

그래, 어머님께서 살아계실적

아깝다고 못 바르시고

자식들 손이 터지면 발라주시던

동동구루무... 

 

이제 10월...

어머님이 돌아가신 달이네.

가을 아침에 비뿌리던 어느날

오곡 익어가는 고향들판을 지나

저 세상으로 가신 어머님...

 

 

어머님생각하며 흥얼거려봅니다.

 

 

 

 

 

 

 

 

또 한곡은 검정고무신...

저 검정고무신 닳을까 아깝다고

조치원에서부터 맨발로 걸어오시던 어머니...

 

내 신발 사오시고 딱 맞는다며

이 다음 장날 더 큰거 사오시겠다하다가

8살배기 아들 떼쓰던 거 지켜보셨던 어머니...

 

결국 그날 학교에 못가고 되돌아와

장작골 밭에서 고사리같던 자식손빌려

함께 고구마 심으시던 어머니...

 

이제 50년이 넘는 세월이 넘었지만

어찌 잊혀지지않고 이리 기억이 또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