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석가탄신일&금사모 번개(5.25 월)

5월은 장미의 계절...장미꽃이야 봄, 여름, 가을 할 것없이 피지만 5월에 가장 아름다운 꽃의 자태를 볼 수 있어 열심히 찾아다녀본다.

 

이른 새벽 청주 무심천변 장미정원...

 

 

한동안은 잘 가꾸어놓더니만...

 

 

이내 빨간 장미뿐이고 제대로 관리하지않아 비쩍 마른 소마냥 보기에도 안스럽다.

 

 

고수부지엔 보리밭 보리가 익어가고...

 

 

올해 석가탄신일에는 양궁장 뒷편에 있는 보살사를 찾았다. 청주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로 신라시대 진흥왕때 창건되었다.

 

 

예전 물뜨러 자주 왔었고 요즘에는 산책길로 자주 찾는 이 고찰...그 조용하던 절이 오늘은 대성황이네요. 10시부터 법회가 이루어지고 주지스님인 원각스님이 좋은 말씀들려주시네.

 

 

점심 공양도 수행이라...저 긴 줄을 기다려 맛난 사찰음식을 먹고왔네.

 

 

주지스님이 부처님 말씀을 전하신다.

힘든사람들이 찾아와서 하소언하신다. 나는 왜 불행하냐고?

 

부처님을 믿는 사람도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하고 또 어떤 사람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더라' 부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하고 또 어떤 사람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더라'

 

그렇다면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인가? 살아가면서 첫번째 화살을 맞지마라! 두번째 화살을 맞지마라! 그 첫번째 화살인 근심, 걱정...더도말고 3일만 갖고 있어라!

 

자식을 잃은 불자가 찾아와 말한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불행하냐고? 그러면 그에게 말한다. 이미 죽은 자식은 더 불행한 거라고...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게 마련...

 

누구는 좀 일찍 찾아오고 누구는 좀 늦게 찾아올 뿐...그런데 뭐하려 온갖 세상 근심걱정하며 살아가랴!

 

 

오후 2시반 금천동1박2일팀 번개팅에 나갑니다. 아직도 봄인 5월말...하지만 벌써부터 폭염이 이어집니다. 지구 온난화로 올 여름 얼마나 더울려는 지....

 

 

하지만 더워야 얼마나 덥겠습니까? 이것 역시 맞이하기 나름...저렇게 여유있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면 더위도 잊게 될 것을... 

 

 

회원님 4명과 함께 산성오르고 돌고 마을에서 한대포하고 다시 상당산성 옛길을 따라 내려오니 7시..4시간 산행하고 회원님들이 기다리는 아산축산물로...

 

세상에! 번개팅에 딱 한분빠지고 모두가 참석하셨네.  역쉬 금천동 1박2일팀이네. 모두들 오늘 석가탄신일 축원이 이루어지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