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pe Diem/지인열전

'언제 밥한번 먹자' '언제 소주한잔 하자'

by 박카쓰 2014. 11. 18.

우리사는 이야기 소셜로그 피대리의 하루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살아가자는 캠페인으로  

"밥 한번 먹자'는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바쁜 나날속에서 

소통과 공감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게 하고있다. 

 

영상 속 주인공 ‘피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친구에게, 회사상사와 동료에게, 마주치는 사람마다

“언제 밥 한번 먹어요”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 말을 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코가 길어진다.

급기야 지친 피대리의 퇴근 길...

버스 안의 사람들도 코가 길어져 있다.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기록했다고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인사처럼 건네지고 공허하게 떠도는 ‘언제 밥 먹자’는 말...

이 말을 할때마다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지는 피대리의 모습에서

내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하고 공감했다는 이야기다. 

 

아마도 대한민국 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는 빈말 1위가 ‘밥 한번 먹자’”

밥 한번 함께 먹기 힘든 바쁜 현실이지만

사람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도록 다가가자는  이야기다.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헤어지기 섭섭하여...

정겨운 전화대화를 나누다가 전화 먼저 끊기가 아쉽고 미안하여

그냥 하는 말...'언제 밥한번 먹자' '언제 소주한잔 하자'

 

그 언제가 언제인지는 모르는 막연한 시간이지만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 그저 두루뭉술한 말이지만

정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가슴 한구석이 따끈따근해진다.   

 

 

언니, 언제 밥 한번 먹자!

형, 언제 소주한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