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安山建山을 기원한 옥천 둔주봉!(15.3/1,일)

일찌기 沃川은 이고장 출신 정지용 시인이 '향수' 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그중에서도 이렇게 한반도지형을 역으로 볼 수 있는 둔주봉!

 

2013년 봄 우암산 멤버들과 둔주봉-고성코스로 다녀왔고

이번에는 정나눔산악회를 따라 2015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에 참석하였다. 

 

 

방서사거리에서 8:30 승차, 

문의-회인을 거쳐 안남면사무소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어젯밤 눈이 조금 내려 산행의 운치를 더하고...

 

 

 

 

 

간만에 만난 우리고딩친구들...늠름하네.ㅎㅎ

 

점촌고개로 올라가며...

 

오늘 삼일절!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 

그 의미가 더하고 새학년이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조망해보지만...

 

 좀 더 나아졌나?

 

친구들아! 한방 박자구!! ㅎㅎ

 

맑은 날이었으면....

 

둔주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눈이 더해 아름답고...

 

3월에 이런 눈을 보다니 올해 운수대통일듯...

 

이윽고 둔주봉(혹은 등주봉) 정상...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떠나는 CJ48 청주산악회 멤버스...

 

우리는 중딩때부터 친구~

이번에도 등산용 양말을 하나씩 베푼 후덕한 친구!

혹 치과에 가시게되면 분평동사거리 홍치과를 찾아주세요. ㅎㅎ

 

저 아래 대청호가 보이고...

일행은 모두 금정골로 내려가고 광동탕님과 난 가파른 피실코스로...

 

간간이 싸레기가 내리고...

 

뿌연 하늘이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 건너  피실 마을...

 

금정골로 가는 길은 험한 지형이지만 낙엽이 수북히 쌓인 오솔길...

 

 

 

요산요수!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

늘 지혜롭고 어질음을 찾아야제... ㅎㅎ

 

광동탕님은 오늘 이런 흙길을 많이 걷게되었다고 흐뭇해하시고... 

 

저 산 위쪽이 아까 한반도지형을 바라보았던 전망대이다.

 

기름지고 구불구불 개천이 흐르는 옥천...

 

12시30분 산행을 마치고 13시에 을미년 시산제가 열렸다.

 

우리 CJ48 산악회도 산신령님께 한잔 올리고...

 

 

삼배하면서 안산! 즐간! 건산!을 빌어본다.

 

오늘의 산행...

9시30분 면사무소 출발-둔주봉-피실-금정골-고성-독락정 12시30분 산행완료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