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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충북알프스 서원리-구병산(15.2/22,일)

by 박카쓰 2015. 2. 22.

우리나라에 알프스가 있다면

 

그 첫째는 영남알프스...

둘째는 우리고장 충북알프스...ㅎㅎ 

구병산과 속리산을 잇는 총 44Km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하지만 곳곳이 출입금지구간, 산불방지 통제구간 등으로 막혀있다.

언제쯤 모두 뚫려 영남알프스처럼 다닐수 있을까?

 

 

 

 

오늘은 미답으로 남아있는 충북알프스 첫구간!

 

 

 

 

산악회도 많다보니 별별 산악회도 다 있다.

 

오늘 8시 출발하는 산행을 새벽 6시쯤 취소를 알리는 메세지를 보낸다.

우중에 암릉구간이라 취소한다고??? 

이른 새벽 세수하랴 아침먹으랴 도시락싸랴 배낭챙기랴

그 시각 누가 메세지를 볼까??

 

막 현관문을 나서려다 휴대폰을 보았는데 산행을 취소한단다.

일행인 광동탕님도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서려고 하고...ㅠㅠ

분명 어제는 간다고 메세지를 보내고 기상예보도 아침에 개인다고 하는데...

실제로 오전9시반쯤 빗방울이 머금고 10시반쯤에는 햇살이 나왔다.

 

햇살이 나오면서 집안에 있을 수 없었다.

설연휴마지막날, 그래도 괜찮은 산 하나는 올라야지.

광동탕님을 12시에 만나 상주고속도로를 내달려

12시반에 서원리 고시촌 앞에 있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서원리...초입 등산로가 가파르네.

 

 

 

불이 났던 모양이다.

 

 

 

527M

 

 

 

와우! 오늘 올라갈 구병산으로가는 능선길이다.

 

 

 

작년 여름에 가본 태항산같네요...ㅎㅎ

 

 

 

서원계곡 그리고 구병리가는 길에 정이품송의 부인송이 있네.

 

 

 

뿌옅지만 저멀리 속리산 연릉이 눈에 들어오고...

 

 

 

오늘 저 능선을 넘고넘어 여기까지 왔네. 

 

 

 

서원리 4K, 구병산 4K  2시간 강행군에 딱 반왔다.

 

 

 

아홉개의 병풍을 펼쳐놓은 듯하다하여 붙여진 이름 구병산이다.

 

 

 

에구구... 비온뒤 황사가 이리 심할 수가...ㅠㅠ

 

 

 

알고보니 오늘 올해들어 처음으로 황사특보가 내렸단다.

 

 

 

눈이 제법 남아있었다.

갑자기 나오느랴 준비소홀로 힘겹게 올라간다. 

 

 

 

이곳에 오니 어느덧 4시20분!

거의 4시간을 올라온 셈이다.

구병산정상이 0.8Km밖에 남지않았지만 겨울산행이니 이만 내려가야제... 

 

 

 

구병리로 내려가는 길은 눈이 아직도 수북히 쌓여있었다.

 

 

 

구병리 마을 입구...

 

 

 

 

오늘 산행 서원리 입구 12:30 산행시작 - 구병리 17:10 산행 종료...4시간30분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