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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라북도

칼바람속 마이산 종주(15.2/8,일)

by 박카쓰 2015. 2. 9.


모양이 희한하게 생겨 멀리서도 금방 알아 볼 수 있는 산...

암바위산, 숫바위산 두개의 봉우리로 된 세계 유일의 부부산~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

겨울에는 봉우리라 눈이 쌓이지않아 먹을 흠뻑 먹은 붓끝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번에는 3년전 찾아간 호남정맥코스와는 정반대로

합(함?한?)미산성-광대봉-고금당-비룡대-북부주차장 코스로 올라본다.  

 

 


밖을 나서는데 찬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그래도 체육관에는 산행가는 사람들과 버스로 인산인해다.

휴일이면 나같이 산에 미친(?) 사람이 꽤 많네. ㅎㅎ

 

벌곡휴게소에 광동탕님과 가락국수로 배를 더 채우고

전주-진안 도로를 타고 마이산 나들목에 접어 들었다.

바람은 쌩~쌩~ 뭐든 다 뒤집어쓰고 눈만 내놓고...  


 


함미산성을 지나 한동안 걸어왔을까 이렇게 마이산이 마중하네.


 


가장 가파르고 조심해야할 코스인 광대봉...


 


마루봉에서 바라본 마이봉...


 


고금당을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이봉...


 


마이산 뒤로는 겨울 설산의 최고인 덕유산 능선...




오늘 걸어온 길...멀리 금색의 고금당...


 


뒤로는 익산-장수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봉두령에서...


 


암마이봉...

저렇게 봉우리에 폭격을 맞은 듯한 작은 굴들이 보이는데

이것을 타포니지형이라고 한단다.


 


탑사...100여개의 석탑들이 세워져있는데 폭풍이 몰아쳐도 무너지지않는다고...


 


북부매표소로 가는 길에 있는 은수사...


 


3년전 봄에 찾을땐 이리 많은 꽃이 피어있었지.


 


탑영제...

지금은 얼어붙어있지만 마이산 봉우리가 거울처럼 비춰지고


 


봄에는 이렇게 10여리 벚꽃터널을 이룬다.


 

산행시작 09:30 산행종료 14:30   5시간 산행

어찌나 추운지 뒷풀이를 하는데 손이 얼어 젓가락질이 안된다. 

서둘러 귀청하니 집에 오니 6시도 되지않았네. 

산행! 이리 일찍 돌아오면 좋제...

얼어붙은 몸을 목욕탕에서 녹이고 이*정 형님 상가에 다녀오네.

 

 

오늘 산행으로  4월에 있을 금천동 봄나들이 윤곽이 그려지네.

청주출발-금산IC-용담호 드라이브길-원영장 꽃잔디 마을 -점심

북부주차장-은수사-탑사-진안 홍삼스파 - 스파텔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