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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보은小考

보*여중 창작뮤지컬 졸업발표제(12. 23 화)

by 박카쓰 2014. 12. 24.

올해 출장이 많아 아이들의 활동을 많이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축제때도 이틀동안 공주연수다녀오느랴 체육대회, 발표제도 못보고

이번 3학년학생들의 졸업발표제도 꼭 보려했는데...

그만 행복씨앗학교 연수와 맞물려 학교에 남아있어야했습니다.

 

혁신학교 연수, 같은 강사님의 강의를 두번들으며 지루했는데

차라리 그시간에??

아침까지도 졸업발표제보려고 카메라까지 준비했는데...

애시당초 이 곳을 가야했습니다.

 

 

3학년 학생들의 졸업발표제...

 

요사이 취약시기에 꿈과 끼를 찾는 교육하자는데

바로 우리학교가 가장 이상적인 교육을 하고 있네요.

 

 

 

카풀멤버데리러 늦게나마 찾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제껏 30년넘게 아이들의 발표를 봐왔지만

이번이 가장 진지하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뮤지컬 명배우의 열연같은 노래실력과 감정몰입

출연한 반학생들이 거의 눈물을 흘리는 연기력

그만큼 스토리에 빠져 일체가 된 것이겠죠.   

 

3-2반 물망초...세월호의 아픔을 되새기며...

 

뮤지컬 동아리 '하모니'는 작년부터 1년간 연습을 해왔으니까 그렇다치자

그런데 학급학생들 전체가 어우려져 이런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간 우리아이들이 틈틈히 정말로 열심히 연습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자중학교라 남자가 궁해 남선생님이 사회자로 나서고...

(사제동행! 멋진 일이죠)

학생들의 멘트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연습하며 힘든때도 있었지만

이런 무대를 만들어내니 보람있고 친구들이 자랑스럽다"

꼭 맞는 말입니다.

 

 

 

이제 3학년 학생들이 모두 나와 휘날레를 장식합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꿈이 많은 여중시절입니다.

여고시절을 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 여고는 대학입시에 몰려 '공부하는 기계'니까요.

 

 

 

1,2학년 학생들이 언니들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1,2년후 나도 저무대에서 저 언니처럼 연기하고 싶다고 하겠지요.

그게 바로 꿈과 끼를 찾아가는 우리 보은여중입니다.

 

 

 

오늘 끝물에 찾아와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이런 감동적인 무대를 안겨준 우리 3학년학생들! 정말로 이쁩니다~

그리고 지도하신 이*주선생님!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보*여중 여러분! 사랑합니다!!